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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선제공격 가능성은 제로”

중앙일보 2016.11.18 02:29 종합 1면 지면보기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국무장관 후보로 거론되는 존 볼턴(사진) 전 유엔 주재 미국대사는 16일(현지시간) 대북 선제타격론에 대해 “미국은 북한 문제에 있어 무력 사용은 절대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워싱턴에서 국회 동북아평화협력의원외교단을 만난 자리에서 “선제타격 가능성은 제로(0)”라며 “이로 인해 한국이 얼마나 많은 대가를 치를지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고 의원외교단이 설명했다. 의원외교단은 국민의당 정동영 의원을 단장으로 새누리당 정병국·나경원 ,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 국민의당 조배숙 의원이 참여했다.

볼턴 미 국무장관 거론 후보
“북한과 대화할 생각도 없다”

볼턴 전 대사는 “내가 서울을 수차례 가봤고 비무장지대도 찾아 군사적 행동이 한국에 미치는 영향을 잘 안다. 한국인은 절대로 군사적 행동에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의 핵·미사일로 인해 북핵 문제가 (미국 내에서) 최우선순위로, 가장 우려하는 문제로 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정부 출범 후 북·미 대화 가능성에 대해선 “개인적으로 거기에 앉을 생각이 없다. 대화할 생각이 없다”고 일축했다.

의원들은 “이번에 만난 미국 측 인사 전원이 ‘버락 오바마 정부의 대북 기조인 ‘전략적 인내’는 실패했다고 말했다 ”고 전했다.

뉴욕·워싱턴=이상렬·채병건 특파원 mfemc@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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