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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 놀이기구, 잠실 롯데월드에 등장

중앙일보 2016.11.18 01:00 경제 3면 지면보기
서울 잠실 ‘롯데월드 어드벤처’가 오는 22일부터 선보이는 탑승형 가상현실(VR) 놀이기구 ‘후렌치레볼루션2 VR’ 을 선보인다. 탑승시 HMD(머리에 쓰는 영상표시기기)를 착용하면 롤러코스트를 타는 동시에 화면 속 괴물과 싸우는 체험을 할 수 있다.

기존 시설에 VR 영상기술 적용

롯데월드는 기존 놀이기구인 후렌치레볼루션에 VR 영상 재생 기술을 적용했다. 28석의 각 자리마다 조금씩 다른 설정 값을 써서 이동 위치에 맞는 영상이 눈앞에 펼쳐진다. 그동안 VR의 최대 단점으로 꼽혔던 어지러움을 최소화한 것이다. 실제 거리보다 더 멀고, 빠르게 이동하는 느낌을 줘 짜릿함도 극대화됐다.

VR기술에 대한 투자와 해외 시장 개척에도 본격적으로 나선다. 롯데월드는 16일 세계적인 VR테마파크 콘텐트 제작사인 독일 ‘맥 미디어’와 온라인 플랫폼 공동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세계 최초로 VR 롤러코스터를 선보인 맥 미디어는 유럽 최대 놀이공원인 ‘유로파파크’를 운영하는 맥 가문의 계열사다. 영국의 시장조사 전문지인 디지캐피털은 VR테마파크 시장 규모가 2020년까지 4조3000억원 수준까지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MOU를 통해 맥 미디어사의 온라인 플랫폼인 ‘코스티얼리티’에 롯데월드 어드벤처가 공동 운영사로 참여하게 된다. 양사는 해당 플랫폼에 각자 만든 VR콘텐트를 업로드해 공유하고, 해외 시장을 대상으로 공동 마케팅에 나설 예정이다. 롯데월드 측은 “최근 중소기업 등이 함께 참여해 설립한 사내 VR연구실을 중심으로 기술력을 확보해 첨단 VR 테마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허정연 기자 jypow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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