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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툴킷 디자인연구소, 디자인클래스 개설로 새 교육 트렌드 선도

온라인 중앙일보 2016.11.16 16:42
최근 교육계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교수자가 일방적으로 지식을 전달하고 학생이 강의를 듣던 전통적인 교육 방식이 매체 발달과 가치관 변화에 힘입어 모습을 바꾸고 있는 것.
 
특히 ‘참여’와 ‘놀이’가 최근 교육계에서 중요한 키워드로 떠올랐다. 스스로 문제를 인식하고 능동적으로 해결하는 능력을 사회 전반에서 요구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대기업 공개채용의 경우 PT면접 등을 통해 직무 관련 문제 해결 능력을 면밀하게 파악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학생들이 교육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위한 방법으로 ‘놀이’를 제안한다. 교육 과정에 재미있는 요소를 삽입해 마치 놀이를 즐기듯 문제에 친숙해지고 능동적인 참여와 목표 달성을 추구하는 것이다. 최근 교육계에서 떠오르고 있는 ‘게이미피케이션(Gamification)’ 개념이 대표적인 사례다. 게이미피케이션은 게임처럼 빠른 피드백이 오가고 목표와 규칙 등을 명확하게 지정해 게임이 아닌 분야도 게임처럼 즐길 수 있도록 한다.
 
교육을 놀이처럼 즐기고 활발하게 참여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도구가 필요하다. 교육 내용에 걸맞은 도구는 복잡한 내용의 이해는 물론 문제 해결의 핵심을 파악하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에듀툴킷은 교육을 뜻하는 에듀케이션(Education)과 도구를 의미하는 툴킷(Toolkit)의 합성어다. 학습자가 교육 내용을 효과적으로 습득하고 교육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교육 주제와 내용에 따라 종류를 선택해 학습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이 클래스는 학습자의 학습 목표를 명확하게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학습의 목적과 이유를 구체적으로 이해한 다음 학습자의 개성이나 특성에 맞춰 UX를 디자인하고 교육 내용에 맞춰 다듬으면 에듀툴킷 개발이 완성된다. 간단한 워크시트부터 카드, 보드게임, 블록 등 다양한 형태로 제작되며 교육 효과만 있다면 형태에도 사실상 제약이 없다.
 
최근 서울산업진흥원은 에듀툴킷 디자이너를 미래형 신직업군에 선정하면서 본격적으로 디자이너 양성 지원에 나섰다. 해당 디자이너는 교육기획력과 디자인역량을 갖추고 교육용 툴킷을 개발하는 전문가로 학교뿐만 아니라 기업, 사회 단체 등 교육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활동할 수 있다.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에듀툴킷 디자인연구소는 디자인클래스를 개설한다. 이번 클래스의 목적은 특정한 주제 아래 에듀툴킷 제작 과정을 체험하는 것이다. 기업에서 10년 이상 교육을 담당하며 200여명의 교육자를 육성한 강사와 국내 최초 에듀툴킷 디자이너들이 직접 수업을 진행한다. 연구소에서 자체 개발한 에듀툴킷을 활용하는 것도 특징이다. 
 
교육생들은 디자인클래스 과정에 참여하며 에듀툴킷 개발의 기본적인 과정을 익히고 현재 교육 현황을 분석한 다음 본격적으로 제작에 착수해 원하는 주제로 에듀툴킷을 만들게 된다. 제작에 앞서 공감 인터뷰를 진행해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제작 후 면밀한 테스트를 걸쳐 높은 완성도를 추구한다.
 
에듀툴킷 디자인연구소 권수정 팀장은 “학습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싶거나 참여형 교육컨텐츠를 고민하는 실전 교육자들을 위해 이번 클래스를 개설했다”며 “에듀툴킷의 개념이 생소한 기업체 인사 담당자나 교육 관련 담당자에게도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권 팀장은 “피상적으로 교육받는 것보다 실제 이 클래스의 개념과 효과를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이번 클래스를 통해 실제로 에듀툴킷 제작에 친숙해지고 실전 교육에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공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클래스는 내년 1월 중 본격적으로 개설돼 과정이 진행된다. 디자인클래스 진행을 앞두고 생소한 에듀툴킷의 개념과 디자인 스토리 및 디자인클래스 과정을 설명하는 설명회가 오는 29일 열릴 계획이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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