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대통령의 사임을 ‘속보’로 전한 영국 CNN-Alive 뉴스 사이트.
‘CNN-Alive’는 “한국 국민의 대규모 항의 시위 후 박근혜 대통령이 대통령직에서 사임했으며 사직서를 정세균 국회의장에게 보냈다”고 보도했다. 박 대통령의 허위 사임을 속보로 보도한 ‘CNN-Alive’는 미국 CNN 뉴스사이트를 표방한 영국 사이트로 제호 아래에 “칼 닉슨, 뉴튼은 모두 살아있다”고 적혀 있다. 중국 환추왕은 “영국 짝퉁 CNN ‘한국 박근혜 대통령 사임’ 허위 보도”라는 제목으로 해당 뉴스를 홈페이지 상단에 게재했다.

중국 인민일보 자매지 환구시보의 인터넷 사이트 환추왕
환추왕은 “박근혜 사임 뉴스는 거짓이지만 갈수록 하야 압박을 받고 있다”며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이 검찰에 소환돼 박 대통령과의 단독 면담 내용에 대한 조사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베이징 신경진 특파원 shin.kyungj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