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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모델 최현숙이 말하는 겨울철 손관리법] 보습이 제일! 핸드크림에 꿀, 올리브오일 섞은 천연 핸드팩 해보세요

중앙일보 2016.11.16 15:28 15면 지면보기
겨울철 손 관리, 어떻게 해야 할까
Q 겨울철 손 관리의 기본 원칙은.
A 제1의 원칙은 보습이다. 매일 핸드크림같은 보습제를 바르는 것 외에도 정기적으로 각질을 제거하고 고보습 제품을 발라주는 게 좋다. 주1회 정도는 가볍게 각질제거를 한 후에 핸드팩을 해서 영양과 수분을 보충하면 손 상태가 눈에 띄게 좋아진다.

Q 날씨가 추워지면 손톱 주변이 갈라지고 거스러미(손톱부분 살이 일어나는 것)가 잘 일어난다.
A 핸드크림만으로 손과 손톱을 다 보호하기는 어렵다. 추워지면 손톱 주변이 건조해져 갈라지는데, 증상이 심할 때는 큐티클 오일을 따로 사용하는 게 좋다. 핸드크림은 손톱 주변엔 빠르게 흡수되지 않는 데다 손톱끝까지 핸드크림을 바르는 사람도 드물기 때문이다. 흡수 속도가 빠른 큐티클 오일을 손톱과 손톱 주변에 바르고 핸드크림은 손등과 손가락 피부 보습용으로 사용하면 완벽하다. 오일 타입이 번들거려 싫다면 큐티클 전용 세럼도 있다.

Q 손에 일어난 각질을 일부러 제거하면 안 좋다고 하던데.
A 아니다. 각질층이 쌓인 건조한 손을 계속 쓰면 그 부분이 갈라지고 심한 경우 따갑고 피가 난다. 각질이 눈에 보이지 않더라도 핸드크림 흡수가 갑자기 잘 안된다면 각질이 쌓인 것이니 각질제거를 해주자. 그러면 보습도 잘 된다. 문제는 너무 심하게 벗겨낼 때다. 때수건을 사용하면 제거하지 않아도 되는 각질층까지 없애 피부에 자극이 많이 간다. 오일이나 꿀 같은 보습 성분이 들어있는 스크럽제를 사용하는 게 좋다. 보습 성분이 많이 들어있지 않은 스크럽제라면 핸드크림을 섞어 사용하는 것도 요령이다. 꿀과 흑설탕을 섞어 천연 스크럽을 만들어 사용해도 된다.

Q 미끌거리는 게 싫어 핸드크림을 피하는 사람도 많다. 선택 요령이 있을까.
A 텍스처(제형)를 다르게 선택하면 된다. 잘 살펴보면 핸드로션, 핸드크림, 핸드밤 등 여러 형태가 있다. 로션은 얼굴용 로션처럼 묽은 타입이고 크림은 그보다 더 되직한 것, 밤은 양초같은 고체로 되어있어 체온으로 녹여 쓰는 타입이다. 보습력은 밤이 가장 좋고 크림·로션의 순이다. 하지만 되직할수록 미끌거리는 느낌이 강해 이게 싫다면 보습력이 조금 떨어지더라도 로션타입을 사용하면 된다.

Q 손에 땀이 많아 핸드크림을 바르기 힘들다면 어떻게 할까.
A 손에 땀이 많은 사람들은 오히려 손이 덜 건조한 편이다. 평소엔 수분감이 많은 핸드세럼이나 묽은 로션을 사용하고, 크림이나 밤은 가끔씩 자기 전에 팩으로 사용해 수분과 영양을 보충해준다.

Q 갈라지고 튼 손을 가장 빨리 회복시킬 수 있는 방법은.
A 파라핀 팩이 가장 즉각적인 효과를 볼 수 있다. 촛농과 같은 파라핀에 아로마 오일을 첨가해 손에 덮어줬다가 떼어내는 방법으로 아주 효과적이다. 집에서 파라핀을 사용하기 힘들다면 꿀·올리브오일·핸드크림을 섞은 팩을 해도 좋다. 핸드크림을 듬뿍 덜어 꿀과 올리브 오일을 섞어 바른 후 비닐장갑을 끼고 15분 정도 놔 뒀다가 씻으면 된다. 운전할 때 핸드크림을 듬뿍 바르고 비닐장갑을 낀 채로 15분 정도 팩을 하는 것도 생활 속에서 섬섬옥수를 가꿀 수 있는 방법이다.

도움말=최현숙(손 모델·『하루 5분 손 발 미인만들기』 저자)
글=윤경희·유지연 기자 anni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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