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소련은 망했지만 러시아 곳곳엔 붉은별이 남아있다. 러시아 국민에게 붉은별은 더이상 공산당의 상징이 아니라 한때 미국과 함께 전 세계를 양분했던 때를 상징하기 때문이다.

옛 소련의 국기
지난달 25일 러시아 남동부의 중심지 보로네시(Voronezh)에서 벌어진 일이다. 지역 언론에 따르면 시내 중심가의 타워 첨탑에 있는 붉은별이 하루밤만에 뚱이가 칠해졌다.
![애니메이션 `네모바지 스폰지밥`의 뚱이. [사진 니켈로디언]](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611/16/htm_2016111623638229254.png)
애니메이션 `네모바지 스폰지밥`의 뚱이. [사진 니켈로디언]
당국은 또 붉은별을 원상복구하는 데 10만 루불(약 179만원)이 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철재 기자 seajay@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