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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소련의 붉은별이 하루밤만에 '뚱이'로 변신

중앙일보 2016.11.16 02:37
뚱이로 변신한 붉은별. [사진 트위터 캡처]
뚱이로 변신한 붉은별. [사진 트위터 캡처]
뚱이로 변신한 붉은별.  [사진 인스타그램 캡처]
뚱이로 변신한 붉은별. [사진 인스타그램 캡처]
옛 소련 국기는 붉은별과 낫과 망치가 그려졌다. 붉은별은 공산당을, 낫과망치는 농민ㆍ노동자를 상징한다.

옛 소련은 망했지만 러시아 곳곳엔 붉은별이 남아있다. 러시아 국민에게 붉은별은 더이상 공산당의 상징이 아니라 한때 미국과 함께 전 세계를 양분했던 때를 상징하기 때문이다.
옛 소련의 국기

옛 소련의 국기

그런데 러시아의 붉은별이 하루 아침에 우스꽝스럽게 변했다. 아동용 애니메이션 ‘네모바지 스폰지밥’에서 주인공 ‘스폰지밥’의 절친인 불가사리 ‘뚱이(Patrick Star)’로 변신했다.

지난달 25일 러시아 남동부의 중심지 보로네시(Voronezh)에서 벌어진 일이다. 지역 언론에 따르면 시내 중심가의 타워 첨탑에 있는 붉은별이 하루밤만에 뚱이가 칠해졌다.
애니메이션 `네모바지 스폰지밥`의 뚱이.   [사진 니켈로디언]

애니메이션 `네모바지 스폰지밥`의 뚱이. [사진 니켈로디언]

보로네시 당국은 이같은 행동을 한 사람을 찾아낼 것이라고 다짐했다고 한다. 발각될 경우 15일의 구류 또는 벌금 1000 루불(약 1만 7900원)에 처해진다.

당국은 또 붉은별을 원상복구하는 데 10만 루불(약 179만원)이 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철재 기자 seaja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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