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트렌드] 엄마는 쇼핑, 아빠는 먹방, 아이는 회전목마 … 겨울 아웃렛 나들이

중앙일보 2016.11.16 00:01 강남통신 14면 지면보기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은 45만 3100㎡(약13만7000평)에 달하는 넓고 이국적인 매장에 270여 개의 브랜드와 맛집, 그리고 아이들 놀이공간까지 주말 가족 나들이 장소의 3박자를 모두 갖췄다.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은 45만 3100㎡(약13만7000평)에 달하는 넓고 이국적인 매장에 270여 개의 브랜드와 맛집, 그리고 아이들 놀이공간까지 주말 가족 나들이 장소의 3박자를 모두 갖췄다.

가성비, 맛집 그리고 아이들 놀이공간. 이 모든 것이 합쳐진 곳이 바로 아웃렛이다. 그렇다보니 주말의 가족 나들이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이런 아웃렛 열풍이 시작된 곳은 2007년 국내 첫 교외형 아웃렛인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이다.

11~12월 할인 기간 지금이 쇼핑 적기
딥티크·무스너클 등 270여개 브랜드 입점
제2영동고속도로 개통으로 접근성 좋아져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의 탄생이 국내 유통시장에 끼친 영향은 크다. 2000년대 초반까지만해도 아웃렛이라고 하면 값싼 재고 상품을 모아 판매하는 장소였다. 침구·주방용품과 중저가 패션 브랜드의 ‘재고떨이’ 장으로, 시장에 나온지 몇 년 지난 상품을 판매하는 할인점 역할이 전부였다.

2007년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이 문을 열면서 ‘프리미엄 아웃렛’ 시대를 열었다. 미국 부동산개발회사 사이먼프라퍼티 그룹과 신세계그룹이 50%씩의 지분을 투자해 만든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아울렛’이 오픈하자마자 사람들이 몰렸다. 1년만에 250만 명이 찾았고 지난해엔 800만 명이나 찾았다. 주말 영동고속도로 정체가 여주 프리미엄 아웃렛 때문이라는 불평이 나올 정도였다.

생로랑 등 이곳서만 볼 수 있는 브랜드 25개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은 다른 아웃렛에서 보기 힘든 브랜드까지 잘 갖춰져 있다. 45만3100㎡(약13만7000평)의 넓은 대지에 270여 개의 브랜드가 있는데 이중 럭셔리 브랜드 수만 50여 개로 국내 프리미엄 아웃렛 중 가장 많다. 구찌·버버리·페라가모를 위시해 보테가 베네타와 몽클레르·생로랑·발렌티노 등이 있다. 특히 지방시·생로랑·발렌티노·발렌시아가는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브랜드다.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먼저 찾아봐야할 것은 이곳에만 있는 브랜드다. 럭셔리 브랜드 생로랑·발렌시아가·지방시·발렌티노 등을 포함해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SJYP까지 25개가 있다. 지방시와 발렌시아가 매장.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먼저 찾아봐야할 것은 이곳에만 있는 브랜드다. 럭셔리 브랜드 생로랑·발렌시아가·지방시·발렌티노 등을 포함해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SJYP까지 25개가 있다. 지방시와 발렌시아가 매장.

럭셔리 브랜드 할인율은 30~60%선으로, 2014년 상품은 40~60%, 2015년 상품은 30~40%가 대부분이다.
 
이외에 김석원·윤원정 부부 디자이너의 앤디 앤 댑과 역시 부부 디자이너인 스티브J·요니P의 SJYP, 스포츠 브랜드 오니츠카 타이거, 미국 캐주얼 브랜드 아메리칸 이글, 에르노 패딩(편집매장 블러스 판매), 유아용품 봉뿌앙도 여주에서만 볼 수 있다. 의류는 11월에 50% 할인하는 매장이 많아 평소 눈여겨 봐놨던 상품이 있다면 기회를 노려볼만하다. 화장품 브랜드로는 지난달 문을 연 딥티크와 로라 메르시에가 이곳에만 있다. 40%의 할인율로 판매한다.
지난 7월말 입점한 프리미엄 패딩 브랜드 무스너클과 지난달 문을 연 니치향수 딥티크 매장.

지난 7월말 입점한 프리미엄 패딩 브랜드 무스너클과 지난달 문을 연 니치향수 딥티크 매장.

갑자기 추워진 날씨 덕에 지금 최근 패딩이 인기다. 명품 패딩으로 인정받는 몽클레르 외에도 지난 7월 문을 연 무스너클과 9월에 입점한 파라점퍼스에 사람이 몰린다. 무스너클은 이달 초 수퍼 새터데이 행사 기간동안 기존 40% 할인에 추가 20%를 더하자 매장 내 행거가 텅텅 빌 정도로 많이 팔았다고 한다.

겨울이 다가오는 요즘은 아웃렛 쇼핑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다. 가을 겨울 상품이 매장별로 많이 들어와 있는 데다 연말 특수를 노린 추가 할인이 매장별로 진행되기 때문이다. 특히 럭셔리 브랜드는 11월부터 12월초까지가 시즌 오프 시기로 기존 할인에 20% 정도 추가 할인하는 곳이 많다. 또 70~80%까지 할인된 상품을 판매하는 ‘패밀리 세일’ 혹은 ‘최종가 전’도 상시로 열린다. 위광우 테넌트팀 팀장은 “홈페이지에 세일 정보가 미리 고지되니 주말 쇼핑을 떠나기 전 어떤 브랜드가 특별 할인을 하는 지 확인해보라”고 요령을 알려줬다.

이달 27일까지 추가 할인 이벤트

이달 27일까지 럭셔리부터 스포츠 브랜드까지 다양한 겨울 상품으로 구성한 ‘얼리 윈터 페스티벌’이 열린다. 기존의 할인율에 추가 할인을 더 하거나 특별 구성 상품을 준비해 선보인다.

지난 4일 처음으로 아웃렛 매장을 연 아메리칸 이글이 오픈 프로모션으로 10만원 이상 구매시 1만원, 20만원 이상 구매시 3만원을 할인한다. 10만원 이상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는 에코백도 증정한다. 마이클 코어스는 매장 리뉴얼 오픈을 기념해 핸드백을 14만9000원, 12만9000원, 24만9000원의 세 가지 균일가로 판매한다. 캘빈클라인 진은 데님 제품을 20만원 이상 구매시 2만원, 40만원 이상시 4만원 추가 할인하고, 세컨드런은 꼼데가르송 플레이 라인을 40~50% 할인한다. 휴고보스는 50~70% 할인하던 가을겨울 의류를 60~80%로 할인율을 높였다.

스포츠 브랜드 중에서는 나이키가 최대 70%의 할인 상품을 내놓는다. 아디다스는 겨울상품을 최대 60%까지 할인한다. 콜롬비아 스포츠웨어는 시즌오프를 실시해 2014년 가을겨울 상품은 기존 50%에서 70%로, 2015년 가을겨울 상품은 기존 40%에서 50%로 할인율을 높였다.

회전목마·미니기차 … 아이와 추억 만들기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은 중심부라 할 수 있는 이스트관과 웨스트관의 연결지점을 아이들을 위한 놀이 공간으로 꾸몄다. 허전욱 신세계사이먼 홍보마케팅팀 파트장은 “가족들이 함께 가는 나들이 장소 중 하나가 아웃렛이라는 점을 감안해 아이와 함께 놀 수 있는 공간을 중요한 위치에 배치했다”고 말했다. 광장 중앙엔 회전목마가 상시 운행하고 그 주변은 빨간 미니기차가 아이들은 태우고 돈다. 회전목마 옆쪽에 따로 마련된 ‘플레이 그라운드’에는 바운스 스핀, 숲속 놀이터 등 놀이 시설이 마련돼있다. 놀이 공간 주변엔 아이들을 위한 레고, 의류 매장과 키즈카페가 있어 아이와 함께 쇼핑과 놀이를 함께 할 수 있다.
광동식 딤섬을 선보이는 중식당 바오차이.

광동식 딤섬을 선보이는 중식당 바오차이.

천서리 막국수’

천서리 막국수’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 내의 미니 트레인.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 내의 미니 트레인.

먹을거리 역시 아이와 함께 즐길만한 것들로 가득하다. 미국 수제 햄버거 ‘자니로켓’과 아이스크림 ‘오슬로’, 즉석 츄러스집 ‘스트리트 츄러스’ ‘프랑스에다녀온 붕어빵’ 등의 간식거리가 곳곳에 자리잡고 있다. 식사 장소로는 딤섬으로 유명한 광동식 중식당 ‘바오차이’가 있다. 이밖에도 홍대 맛집으로 유명한 ‘구슬함박’, 여주 대표음식인 막국수집 ‘천서리 막국수’(사진) 등이 있다.

서울에서 1시간 대 … 가까워진 여주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은 지난해 웨스트관 확장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아웃렛이 됐다. 또 국내 아웃렛 중 가장 많은 명품 매장을 가지고 있다. 이런 장점에도 불구하고 서울에서 차로 2시간 가까이 걸리는 거리가 부담스러워 쉽게 발길을 떼지 못하는 사람도 꽤 있었다.

하지만 지난 9월말 성남과 여주를 잇는 복선전철 ‘경강선’이 개통된 데 이어 지난 11일 제2영동고속도로 개통으로 서울~여주간 거리는 이제 자동차 1시간 거리로 접근성이 좋아졌다. 성남~여주간 경강선은 판교에서 출발하면 여주까지 40분대에 도착한다. 서울에서 출발한다고 해도 전철을 이용하면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까지 1시간대에 방문이 가능해졌다. 경강선은 판교역에서 신분당선과,이매역에서 분당선과 환승된다.
제2영동고속도로 개통 덕분에 주말이면 교통난을 겪던 기존의 중부, 영동 고속도로 운향 차량의 분산 효과로 정체 현상도 덜해질 전망이다. 서울에서 출발해 중부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호법까지 내려가지 않고도 광주에서 바로 빠져 여주로 들어갈 수 있다. 고속버스 이용 시간도 단축시켜 여주 시외버스터미널까지 서울 동서울 터미널에서 출발하면 1시간30분, 강남 고속버스터미널에서는 1시간10분이 걸린다.

글=윤경희 기자 annie@joongang.co.kr
사진=우상조 기자 woo.sangjo@joongang.co.kr
추가할인 쿠폰에 적립까지 ‘VIP 고객’ 혜택 챙기세요

할인은 받으면 받을수록 좋다. 아웃렛 상품은 이미 30~40% 이상 할인된 가격이지만 여기서 할인을 더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 VIP회원으로 등록한 후 쿠폰북을 활용하는 것이다.

하루 70만원 이상을 구입한 영수증을 가지고 고객센터에 신청하면 VIP 고객으로 등록 가능하다. 여주뿐 아니라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아울렛 전 지점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가장 직접적인 혜택은 아웃렛에서 구매한 구매액의 0.1%를 신세계 포인트로 적립해주는 것이다. 적립율이 적다고 실망할 필요는 없다. VIP회원의 진정한 혜택은 ‘VIP 쿠폰북’이다. 매장별로 5~20%까지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는 할인 쿠폰이 80여 장 들어있는데, 아디다스·리복·퓨마 같은 스포츠 브랜드부터 듀퐁·세이트존·아쉬 등 럭셔리 명품 브랜드, 테팔 같은 리빙용품까지 종류가 다양하다. 또 방문할 때마다 고객센터에서 VIP쿠폰북을 새로 받을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5만원 이상시 5000원을 할인해주는 주류·음료 할인권과 스타벅스 사이즈 업그레이드 쿠폰 등도 함께 들어있다.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