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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스토리] ‘행복마을 만들기 콘테스트’갈수록 성황 … 농촌 발전과 주민 삶의 질도 '쑥쑥'

중앙일보 2016.11.16 00:01 부동산 및 광고특집 2면 지면보기
지난 8월 31일 열린 제3회 행복마을 만들기 콘테스트에서 소득·체험분야 금상을 받은 양떡메마을이 마을 만들기 과정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농림축산식품부]

지난 8월 31일 열린 제3회 행복마을 만들기 콘테스트에서 소득·체험분야 금상을 받은 양떡메마을이 마을 만들기 과정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농림축산식품부]

‘함께 만들어요, 행복한 우리마을’- 2014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개최되고 있는 ‘행복마을 만들기 콘테스트’의 슬로건이다.

농림축산식품부

행복마을 만들기 콘테스트는 마을공동체의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마을 만들기 활동을 장려하고, 그 과정을 평가·공유함으로써 지역 발전과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행사다. 콘테스트 분야는 ▶마을분야 ‘소득·체험(잘사는 마을)’ ‘문화·복지(즐거운 마을)’ ‘경관·환경(아름다운 마을)’ ‘함께 가꾸는 농촌운동(마을가꾸기)’ ▶시군분야 ‘마을만들기(종합적 지역개발 성과)’ ▶읍면분야 ‘함께 가꾸는 농촌운동’ 등으로 이뤄져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중앙일보가 공동 주최하며 한국농어촌공사가 주관한다. 참여 마을 수는 2014년 1891개, 지난해 2017개, 올해 2664개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제3회 행복마을 만들기 콘테스트=지난 8월 31일 대전KT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올해 제3회 콘테스트에는 마을 주민, 공무원 등 약 1700명이 참가했다. 소득체험 982개, 경관환경 945개, 문화복지 408개, 농촌운동 329개 등 총 2664개 마을이 참가했다. 6월 25일까지 접수된 마을을 대상으로 7월 초 도 콘테스트를 개최해 54개 소를 선정했다. 이어 도 콘테스트를 통과한 시군·읍면·마을을 대상으로 7월 18~22일 현장종합평가를 실시, 올해 활동 및 발전 방향 등의 검토와 현장실사를 통해 분야별로 5개 소씩 총 30개 팀을 선출했다. 콘테스트에서는 이들이 최종 경합을 펼쳤다.

농식품부는 연말까지 마을 만들기 과정 및 주민들의 노력, 마을 성공 비법 등을 담은 분야별 금상 수상 마을의 사후 홍보 영상을 제작하고 수상 마을 사례집을 발간해 지속적으로 홍보를 하고 우수 사례를 소개 및 공유할 계획이다.

◆농촌의 미래 가능성 발견=행복마을 만들기 콘테스트는 농촌 마을공동체의 힘을 다시금 깨닫게 했을 뿐 아니라 일터·삶터·쉼터로서의 농촌의 미래에 대한 가능성을 발견하는 기회가 됐다는 평을 받고 있다. 마을 주민들의 신뢰와 창조적 아이디어로 만들어낸 새로운 가치와 희망으로 침체돼 가는 농촌을 재도약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다는 것이다.

제1회 콘테스트에서 경관·환경 분야 동상을 수상한 경남 함안군 강주문화마을, 제2회 콘테스트 소득·체험 분야에서 금상을 받은 청양군 알프스마을이 대표적 사례다. 강주문화마을은 경관자원을 활용해 올해 4회를 맞은 해바라기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2014년 7만 명이던 관광객이 지난해 22만 명을 기록했고, 올해는 7월 말에 벌써 33만5000명에 달했다. 알프스마을은 수상 후 주변 마을의 멘토 역할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자매결연을 맺은 당진시 백석 올미마을이 올해 소득·체험 분야 동상을 받았다.

마을 만들기 콘테스트는 독일·아일랜드 등 유럽 국가에서도 진행되고 있으며 주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김승수 객원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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