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트럼프, "사기 혐의 재판 연기해 달라" 법원에 요청

중앙일보 2016.11.11 15:29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사기 의혹을 받고 있는 트럼프 대학 관련 재판을 취임 이후로 연기해 줄 것으로 법원에 공식 요청했다.

미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를 대리하는 변호사들은 이달 28일 예정된 재판을 내년 2~3월로 미뤄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이들은 요청서에서 "정권 인수에 정신이 없는 점을 고려해 재판을 취임일 이후인 내년 2~3월로 미뤄달라"고 주장했다.

사건을 맡고 있는 곤살로 쿠리엘 연방지법 판사는 트럼프 당선인이 영상으로 증언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재판 연기 요청은 이달 14일 무렵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쿠리엘 판사는 "트럼프와 원고가 합의하는 게 가장 현명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학은 2004년부터 운영됐지만 정식 대학으로 허가를 받지 못했고 수강생들은 사기를 당했다고 집단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강기헌 기자 emckk@joongang.co.kr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