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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정훈, 유럽 투어 파이널 2차 네드뱅크 챌린지 1R 공동 선두

중앙일보 2016.11.11 09:01
왕정훈(21·한국체대)이 유러피언투어 파이널 시리즈 2차전에서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왕정훈은 10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선시티의 개리 플레이어 골프장에서 열린 유러피언투어 파이널 시리즈 2차전 네드뱅크 골프 챌린지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공동 선두에 올랐다. 펠리페 아길라(칠레)와 로스 피셔(잉글랜드)가 4언더파로 왕정훈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왕정훈은 300야드가 남는 시원한 장타를 바탕으로 긴 코스를 요리했다. 개리 플레이어 골프장은 전장 7831야드로 유러피언투어 역사상 세 번째로 길게 세팅되 코스다. 분명 장타자에게 유리한 코스다. 왕정훈은 2015년 평균 드라이브샷 거리 300.25야드를 찍은 바 있다.

레이스 투 두바이 포인트 부문 39위에 올라 있는 왕정훈은 신인왕에 도전하고 있다. 지난 5월 모리셔스 오픈과 핫산 2세 트로피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한 왕정훈은 강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만약 파이널 시리즈에서도 좋은 활약을 이어간다면 충분히 신인왕을 노려볼 수 있다. 파이널 시리즈 1차전인 터키항공 오픈에서도 왕정훈은 공동 13위라는 준수한 성적표를 받았다.

왕정훈은 2, 3번 홀 연속 버디로 순조롭게 출발했다. 특히 파5 2번 홀은 569야드로 길었지만 왕정훈은 버디를 낚으며 장타자의 저력을 뽐냈다. 6번 홀에서 유일한 보기를 했지만 8번 홀 버디로 만회했다. 8번 홀도 492야드로 긴 파4 홀이었다.

후반 들어 첫 버디는 가장 긴 홀에서 나왔다. 파5 14번 홀의 길이는 601야드에 달했다. 하지만 호쾌한 티샷을 날린 왕정훈은 결국 버디를 솎아냈다. 17번 홀에서 다섯 번째 버디를 낚은 왕정훈은 4언더파로 경기를 마쳤다. 첫 날 타수를 많이 벌어놓은 왕정훈은 레이스 투 두바이 상위 60명만 출전하는 DP월드투어 챔피언십 출전권도 무난히 따낼 전망이다.

일주일 휴식을 취하고 2차전에 출격한 이수민은 3오버파 공동 47위에 자리했다. 이수민은 레이스 투 두바이 부문 38위를 달리고 있다. 레이스 투 두바이 포인트 1위인 헨릭 스텐손(스웨덴)은 3언더파 공동 4위에 올랐다. 스텐손은 14번 홀까지 이븐파에 머물다 15~17번 홀에서 3연속 버디를 낚는 놀라운 뒷심을 보여줬다.

JTBC골프는 대회 2라운드를 오후 8시부터 생중계한다.

김두용 기자 enjoygolf@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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