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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현수·정호·대호, 든든하네 WBC 수·호 타선

중앙일보 2016.11.11 00:53 종합 25면 지면보기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나설 야구 국가대표팀 최종 엔트리가 확정됐다.

내년 3월 1라운드 출전 28명 확정
빅리거 중 박병호·오승환은 제외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0일 기술위원회를 열고 WBC에 출전할 28명의 선수를 발표했다. 메이저리그(MLB) 선수 중에서는 추신수(텍사스)·김현수(볼티모어)·강정호(피츠버그)·이대호(전 시애틀) 등 4명이 선발됐다. 예비 엔트리에 포함됐던 박병호(미네소타)는 오른 손등 부상으로 빠졌다. 거포 1루수인 박병호의 자리는 김태균(한화)·이대호 등 베테랑 중심타자들이 메운다. 마무리 투수 오승환(세인트루이스)은 예비 엔트리에 이어 최종 명단에서도 제외됐다.

최종 엔트리 제출 마감은 내년 2월이다. 그러나 기술위원회는 선수들의 준비시간을 늘려주기 위해 명단을 일찍 확정했다.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대회 1라운드 A조(한국·네덜란드·대만·이스라엘) 경기 일정도 나왔다. 한국은 내년 3월6일 이스라엘전을 시작으로 7일 네덜란드, 9일 대만과 맞붙는다. 1라운드 조 1·2위가 2라운드에 진출하며 승률이 같을 경우에는 플레이오프(10일)가 열릴 수도 있다.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2라운드에서는 B조(일본·쿠바·중국·호주) 1·2위를 포함해 4개 팀이 4강 진출을 다툰다.

A조의 네덜란드는 세계랭킹 4위, 대만은 세계 10위로 한국(3위)보다 랭킹이 낮다. 그러나 2013년 WBC에서 한국은 네덜란드, 대만과 함께 2승1패를 기록한 뒤 득실에서 밀려 탈락한 바 있다. 특히 네덜란드는 카리브해 연안의 네덜란드령 섬 출신 MLB 유망주들을 앞세워 4강까지 진출했다.

1라운드 첫 상대 이스라엘도 복병이다. WBC는 선수의 국적뿐 아니라 선수 부모나 조부모의 국적을 따라 해당 대표팀에 나설 수 있도록 했다. 지역 예선에 참가했던 이스라엘 대표 28명 중 26명이 미국 출신이었다. MLB 통산 124승을 거둔 제이슨 마키(전 신시내티)와 올해 MLB에 데뷔한 아이크 데이비스(뉴욕 양키스) 등이 이스라엘 대표로 나선다.

◆ WBC 최종 엔트리
▶투수=장원준(두산) 양현종(KIA) 김광현(SK) 이현승(두산) 박희수(SK) 차우찬(삼성·이상 왼손) 우규민(LG) 이대은(전 지바롯데) 원종현(NC) 장시환(kt) 임정우(LG) 이용찬(두산) 임창용(KIA·이상 오른손)

▶포수=강민호(롯데) 양의지(두산)

▶1루수=김태균(한화) 이대호(전 시애틀)

▶2루수=정근우(한화) 서건창(넥센)

▶3루수=박석민(NC) 허경민(두산)

▶유격수=강정호(피츠버그) 김재호(두산)

▶외야수=민병헌(두산) 김현수(볼티모어) 이용규(한화) 최형우(삼성) 추신수(텍사스)
◆ WBC 1라운드 일정(고척돔)
3월 6일 오후 7시 이스라엘전 7일 오후 7시 네덜란드전

9일 오후 7시 대만전 10일 오후 6시 플레이오프

※조 1·2위가 2라운드 진출. 승률 동일할 경우 플레이오프.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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