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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이야기 맛이야기] 강원(10) 소양호 메기와 인제 질경이, 대흥식당

중앙일보 2016.11.09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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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부의 자존심 그리고 어부의 손길

한국국토정보공사 인제지사 직원이 추천하는 맛집


'대흥식당'의 대표메뉴는 메기찜이다. 바깥주인장이 어부인 덕분에 매운탕에서 시작해 붕어찜을 거쳐 메기찜에서 단단하게 자리를 잡은 것이다. 그만큼 어부로서의 자존심도 강해서 냉동메기는 절대 쓰지 않는다. 오직 소양호 상류에서 나오는 메기만으로 음식을 만든다. 잡어매운탕 등 다른 메뉴에 들어가는 물고기도 전부 소양호에서 가져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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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로서 생각하니 질경이가 보이다

주인장 부부가 새벽마다 향하는 곳이 있으니 바로 강 건너 농장이다. 그곳에서 산채를 비롯한 식재료들을 모두 직접 키워내는데, 종류만도 40에서 50여 가지에 이른다. 그리고 땅에 대한 그런 관심과 애정이 질경이를 만나게 했다. 농업인단체 생활개선회에 몸을 담았던 동안 지역의 특성을 살려보자는 데서 질경이를 착안해, '대흥식당'이 그 1호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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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시간 동안 쌓인 신뢰의 힘

1993년도에 시작해 반 오십년 가까이를 이어올 수 있었던 데는, 맛도 맛이지만 신뢰의 힘이 컸다. 대흥이라는 마을 이름을 걸고 시작했던 초기에는 배 엔진을 도둑맞기도 하는 등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견디고 나니 이젠 친척 같은 손님들이 재산으로 남았다. 먹고 가면 그만인 일회성 만남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 사이의 진짜배기 관계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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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흥식당 주변에 갈 곳도 많다네

'대흥식당' 주변에는 한 마디로 산, 강, 들이 다 있다. 10분 거리 안에 자작나무 숲이 있으니 마음을 달래기 좋고, 내림천에서는 래프팅을 할 수 있으니 몸도 키우기 좋다. 게다가 국도가 지척이어서 오다가다 들리기도 편하다. 그러한 연유로 찾는 손님들도 다양하기 이루 말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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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한국국토정보공사, 2016 땅이야기 맛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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