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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박 대통령-정호성 통화녹음 파일 확인

중앙일보 2016.11.07 20:25
지난 3일 긴급체포된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이 4일 오전 조사를 받기 위해 호송차에서 내려 서울중앙지검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지난 3일 긴급체포된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이 4일 오전 조사를 받기 위해 호송차에서 내려 서울중앙지검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최순실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정호성(47)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의 휴대전화에서 박근혜 대통령과의 통화 녹음 파일을 발견해 검찰이 분석하고 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지검장)는 지난달 29일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정 전 비서관의 휴대전화에서 박 대통령과의 통화 내역을 확보했다. 검찰 관계자는 “대통령이 업무를 지시하면 ‘네 알겠습니다’하는 내용으로 이 사건과 관련된 건 없어 보인다”며 “정 전 비서관은 더 정확히 업무를 이행하기 위해서 녹음했다고 진술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같은 휴대전화에서 최순실(60)씨와의 통화 녹음 파일도 확보해 최씨가 국정에 개입했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검찰은 녹음파일에 미르ㆍK스포츠 재단 기금 모금 관련한 내용이 담기진 않았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휴대전화 5대를 압수해 분석하고 있다. 안 전 수석에게는 대포폰으로 검찰 출석을 앞둔 정현식 전 K스포츠재단 사무총장을 회유하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검찰은 정 전 비서관 등을 상대로 대포폰을 사용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전경련을 통해 미르재단에 기금을 출연한 기업들에 대한 수사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강기헌 기자 emck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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