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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진 숙원 이뤘다…신라호텔 라연 ‘미쉐린 ★★★’

중앙일보 2016.11.07 14:45
지난해 10월 이부진(왼쪽 둘째) 호텔신라 사장이 국내 최고(最古) 종가음식 조리서인 수운잡방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미미정례 프로젝트 발표회에서 광산김씨 종부 김도은씨(왼쪽 셋째) 등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호텔신라]

지난해 10월 이부진(왼쪽 둘째) 호텔신라 사장이 국내 최고(最古) 종가음식 조리서인 수운잡방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미미정례 프로젝트 발표회에서 광산김씨 종부 김도은씨(왼쪽 셋째) 등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호텔신라]


이부진(46) 호텔신라 사장의 숙원이 이뤄졌다. 미쉐린에서 발간하는 유명 맛집 소개서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17’에서 서울신라호텔의 한식당 ‘라연’이 최고 등급인 3스타(★★★)를 받은 것. 국내에서는 광주요그룹의 한식당 ‘가온’과 더불어 2곳만 최고 등급을 받았다.

그동안 호텔신라는 ‘이부진 프로젝트’라 불릴 정도로 고급 한식당 운영과 미쉐린 가이드 등급 획득에 공을 들여왔다. 기존에 운영해온 서울신라호텔 한식당 서라벌을 2013년 8월 ‘라연’으로 업그레이드 오픈했다.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한식 ▶한식의 세계화 ▶품격있는 국내 대표 한식당 등을 콘셉트로 했다.

이 때문에 전통 한식의 조리법은 물론, 문화적 요소, 시기별 식기류와 상차림 방식 등까지 연구와 고증을 진행했다. 호텔신라는 지난해 10월 광산김씨 종가와 더불어 국내 최고(最古)의 종가음식 조리서인 수운잡방(需雲雜方)을 현대식으로 재해석한 ‘미미정례(味美情禮)’ 프로젝트를 진행해 업계의 관심을 모았다. 이 역시 전통 식문화를 현대적으로 되살리는 프리미엄 한식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호텔신라는 또한 한식의 ‘세계화’에도 치중했다. 도쿄나 홍콩, 뉴욕 등 지역 대표 레스토랑을 스터디하면서 ‘한식의 세계화’를 위해 수십 차례 셰프들의 해외 연수를 진행했다. 왕우럭 조개, 대구, 맹종죽순, 잣, 산나물, 흑돈 등의 식재료를 통해 ‘프리미엄 제철 음식’들을 개발하게 된 것도 마찬가지의 맥락에서다.

신라호텔 측은 ”미쉐린 가이드 3스타 선정을 계기로 한식을 먹으러 한국을 찾게 하는 관광자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현택 기자 mdf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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