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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 된 산악인, 고 박영석 특별전 연다

중앙일보 2016.11.03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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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산악박물관(관장 박종민)이 고(故) 박영석 대장 특별전을 연다. 오는 7일부터 12월 31일까지 열리는 '안나푸르나의 별 박영석, 희망을 말하다' 전시다.

국립산악박물관 특별전 '안나푸르나의 별 박영석, 희망을 말하다'

'안나푸르나의 별 박영석, 희망을 말하다'는 북극점, 남극점, 에베레스트를 뜻하는 지구 3극점과 7대륙 최고봉, 히말라야 8천m급 14개봉 완등을 뜻하는 ‘산악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故 박영석 대장 5주기를 맞이해, 그의 등반사를 조명하고, 박 대장의 사회 환원 활동을 통해 전달하고자 했던 희망, 나눔, 실천의 의미를 조명하고자 마련됐다.

전시는 크게 4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도입부인 프롤로그는 전시개요와 박영석 연표로 구성되며, 1부는 박 대장의 어린 시절과 대학 산악부 활동을 사진과 산악부 등반계획서 등을 통해 조명한다. 2부는 93년도 에베레스트 등반을 시작으로 K2, 남·북극점 등 주요 등반사를 각종 유물을 통해 소개한다. 3부에선 사진과 발 동판을 활용한 추모공간으로 꾸며진다. 4부에선 희망원정대·가족·동료 등의 자료를 통해 박 대장의 다하지 못한 이야기들을 전한다. 마지막으로 에필로그에선 영원한 산 사나이 박영석이 우리에게 남긴 메시지와 희망에 대해 이야기 하며 끝을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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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산악박물관 박종민 관장은 “숱한 역경 속에서도 도전을 멈추지 않고, ‘단 1%의 가능성만 있어도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던 박영석 대장의 굳은 의지야 말로 현대를 사는 우리가 계승하고 나눠야 할 가치”라며, “비록 박 대장을 가까이서 마주할 순 없지만, 이번 전시를 통해 그가 남긴 도전과 희망, 실천과 나눔에 대한 의미에 대해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영석 대장은 2011년 10월 18일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남벽 코리아 루트 개척에 나섰다가 후배 신동민, 강기석 대원과 함께 실종된 후 구조대가 파견돼 수색을 벌였지만 끝내 찾지 못했다.

관람은 무료이며,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다. 월요일은 휴관이며, 자세한 사항은 국립산악박물관 학예연구사(033-638-4462, http://nmm.forest.go.kr)로 문의하면 된다.

김영주 기자 humanest@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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