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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패 의혹' 남아공 주마 대통령 하야 요구 시위

중앙일보 2016.11.03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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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공화국 수도 프리토리아에서 2일(현지시간) 부정부패 의혹에 휩싸인 제이콥 주마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하는 시위가 열렸다.

AP통신은 이날 오후 반정부 시위대 수천 명이 프리토리아에 있는 정부 청사로 행진하며 주마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시위대 일부가 대통령궁까지 접근하자 경찰은 최루탄과 물대포 등을 쏘며 해산을 시도했다.

주마 대통령은 최근 남아공의 인도계 유력 재벌가인 '굽타'와 결탁해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이유로 비난을 받고 있다.

주마와 가까운 관계를 유지해 온 굽타는 사적 이익을 위해 일부 내각 장관과 국영기업 이사장 선임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굽타는 컴퓨터와 미디어, 광산, 에너지 등 광범위한 분야에 사업체를 보유하고 있다.

주마 대통령은 2009년 집권 이후 연임에도 성공했으나 종종 부패 추문에 시달려 왔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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