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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왜 사랑니라고 부를까

중앙일보 2016.10.27 01:09 종합 24면 지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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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니에는 조상의 재치와 해학이 숨어 있다.

사랑 알게 되는 나이에 나와서?
첫사랑 가슴앓이처럼 아파서?

사랑니는 치의학에서 ‘지치(智齒)’로 불린다. 가장 안쪽에 있는 어금니의 애칭이다. 지치는 영미권 용어, 지혜치아(Wisdom tooth)에서 따왔다. 사랑니가 나오는 나이에 철이 들고 이치를 깨달아 지혜로워진다는 뜻에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

국립국어원은 “사랑니의 명확한 어원 정보가 없다”고 설명한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유래는 지치의 유래와 비슷하다.

사랑니는 보통 18~20세에 나온다. 이 나이가 ‘사랑을 알게 되는 나이’라고 해서 사랑니라고 명명했다는 것이다. 또 사랑니가 나올 때 통증이 심한데, 이 역시 첫사랑 가슴앓이와 유사하다.

마찬가지로 일본에서는 ‘부모가 모르는 사이에 나는 이’라는 의미로 오야시라즈(親知らず)라고 부른다.

서영지 기자 vivi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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