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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사진관] 세월호 참사로 중단된 한강 수상택시 운항재개

중앙일보 2016.10.24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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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수상택시가 관광상품으로 재탄생해 24일 운항을 재개했다. 수상택시는 2007년 10월 잠실·뚝섬~여의도 구간에서 운항을 시작했다. 그러나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운영업체인 (주)청해진해운이 운영을 포기했다. 이번에 사업자가 대한민국 특수임무유공자회로 바뀌면서 출퇴근 용도에 관광 용도를 더했다. 반포대교의 달빛 무지개분수, 겨울철 밤섬 철새, 세빛섬 야경 등 한강변 볼거리와 '한강 몽땅 여름축제', '서래섬 유채꽃 축제' 등과 연계한 한강운항 관광상품을 개발했다.
 
서울 반포 한강공원에는 새로운 선착장인 '서래나루'가 설치되어 운항에 이용되는 8척의 수상택시와 내년에 추가되는 2척이 정박하게 된다. 전체면적 2824㎡ 크기로 지어진 '서래나루'는 1층은 승선대기장소로 사용되며 2층에는 요식업 창업을 꿈꾸는 청년사업가들에게 분양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양재 aT센터와 함께 '스트리트 푸드(Street Food)'40 프로젝트' 일환으로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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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택시는 잠실승강장에서 아침 7시20분, 7시50분, 8시10분, 8시30분 출발한다. 7시20분 첫 출발하는 수상택시는 10분 후인 7시30분 뚝섬유원지 승강장에 도착한다. 20분 뒤 7시 50분 반포 선착장에 도착하고 마지막으로 8시 5분에 여의나루 승강장에 도착한다. 대략 잠실에서 여의도까지 40분 이내에 도착한다. 퇴근시에는 18시 20분, 18시50분, 19시10분, 19시30분 여의나루 승강장에서 출발하며 출근시의 역순으로 운행한다. 탑승은 홈페이지(www.seoulwatertaxi.com)나 대표전화 1522-1477로 예약하면 된다. 오전 8시5분 여의나루 승강장에서 잠실까지, 오후 19시5분에 잠실에서 여의도 승강장까지 하루 두 번 직통 운항하며 20분이 걸린다. 경력 30년인 김인찬(68) 선장은 "최고속도로 달리면 20분 이내에 도착할 수 있지만 안전운항을 위해 속도를 제한했다."고 말했다.

출퇴근시 요금은 1인당 편도 5000원이며, 관광용은 기본 30분에 성인 1인당 2만5000원이며 시간이 초과하면 10분에 8000원이 부과된다. 소인(만4세~초등학생 12세)은 대인요금에서 50%, 중고생, 장애인, 유공자는 30% 할인된다. 만65세 이상 노인은 대인요금의 20% 할인이 된다. 7인승용은 5명 이상, 10인승은 8명 이상 단체예약하면 10% 할인이 된다. 30분이 너무 짧은 것 아니냐는 질문에 이성열 신규사업팀 팀장은 "30분이면 10인승 배는 반포에서 한강대교 밑 노들섬까지, 7인승 배는 밤섬까지 왕복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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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각 수상택시 승강장까지 접근성이 불편한 것이 사실이다. 이성열 팀장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와 협조해 시티투어 버스가 운항할 수 있도록 MOU를 체결했으며,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추가로 배치할 예정"이라고 했다. 또한, "마을버스가 운행할 수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고 했다. 현재 반포 한강공원 세빛섬~강남고속버스터미널 구간은 셔틀버스가 11시부터 22시까지 운행되고 있어 이를 이용할 수 있다.

신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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