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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리 미 국무장관 "북한은 불법적이고 정당성 없는 정권"

중앙일보 2016.10.24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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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케리 미 국무장관

미 국무부의 존 커비 대변인은 북한 국외 노동자의 인권과 임금전용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커비 대변인은 21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존 케리 미 국무장관과 사바 칼리드 알 사바 쿠웨이트 외무장관과의 양자회담 결과를 설명하면서 이 같은 입장을 재확인했다.
 
커비 대변인은 "북한 정권이 노동자 수출로 막대한 수입을 올리고, 그 수입이 결국 여러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 개발을 가능하게 해준다는 점을 분명히 지적해 왔다"며 "앞으로도 북한 노동자들을 활용하는 국가들에 대해 계속 그런 우려를 제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케리 장관은 회담 직후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핵확산 방지를 위한 쿠웨이트의 노력에 감사한다"며 "쿠웨이트는 최근 북한 항공기의 입항을 막고 북한 국외 노동자들의 임금이 불법적인 북한 정권을 지탱하지 못하도록 하는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케리 장관은 회담에서 북한을 "불법적(illegal)이고 정당성이 없는(illegitimate) 정권"이라고 칭했는데, AP 통신은 케리 장관이 북한 정권에 대해 이런 강경한 단어를 사용한 것은 이례적이라고 전했다.
 
정현목 기자 gojh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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