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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가족] 심장의 최후 경고 심부전 정확한 증상 알고 대처하세요

중앙일보 2016.10.24 00:01 부동산 및 광고특집 6면 지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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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부전은 심장질환의 종착역으로 불린다. 만성질환, 심장질환, 혈관질환의 위험요소가 심장을 압박하면서 기능을 떨어뜨린다. 고령층에게서 환자가 많다. 60~70대 유병률이 40~50대의 5배에 달하고, 80세 이상은 10배가 넘는다. 한번 걸리면 재입원하기 쉽고 사망률도 높다. 하지만 잘 알고 관리하면 오래 생존할 수 있다. 심장이 보내는 마지막 경고인 심부전의 증상과 위험성을 인포그래픽으로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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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은 자동차로 보면 엔진과 같다. 1분 동안 60~80회 펌프질을 하면서 혈액을 온몸으로 보낸다. 엔진이 제 기능을 못하면 차가 제대로 굴러가지 않듯 혈액을 온몸에 돌게 하는 심장의 펌프 기능이 떨어지면 몸 곳곳에 문제가 생긴다. 심부전은 심장이 부담을 견디다 못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되는 상태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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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은 다양하다. 대표적인 증상은 호흡곤란이다. 평소와 다름없는 일상생활 중에 숨찬 증상이 나타난다. 숨이 차 오래 걷거나 계단을 오르기 버거워진다. 혈액과 함께 운반되는 산소 공급이 부족해서다. 심하면 편안히 쉬고 있을 때조차 숨이 가빠진다. 누워있을 때 더 심해지고 앉으면 괜찮아진다. 그래서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하게 되기도 한다. 다리·발목·발이 붓기도 한다. 서 있을 때 몸 아랫부분으로 내려온 혈액을 약해진 심장이 끌어올리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런 부종은 급격한 체중 증가로 이어진다.

그래픽으로 보는 심부전
심부전 바로 알기 캠페인 ②


심부전을 초기에 알아차리긴 어렵다. 보통 60세 이상 고령층에서 발병하기 때문에 나이 탓으로 넘긴다.

당장 치료가 필요한 위중한 질환이기 때문에 응급실을 통해 입원하는 경우가 많다. 퇴원하더라도 다시 입원하게 되고, 재입원과 퇴원의 악순환을 반복하다 숨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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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률도 높다. 환자 2명 중 1명은 5년 내, 3명 중 1명은 4년 이내 사망할 정도다. 폐암을 제외하고는 웬만한 암보다 생존율이 낮다. 위중한 질환인 만큼 소요되는 비용도 상당하다. 입원을 경험한 심부전 환자의 연간 의료비용은 850만원에 달했다. 사회경제적 비용은 연간 약 790만원으로 심부전이 없는 사람(약 460만원)의 1.7배였다.
 

글=류장훈 기자 jh@joongang.co.kr, 인포그래픽=공현주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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