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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숭은 접고 놀자는 게 뭐가 어때서요?"

온라인 중앙일보 2016.10.24 00:01
뮤지컬계 ‘마이다스 손’ 박칼린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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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최초 19금 여성전용’ 쇼가 흥행릴레이를 이어가며 9월 27일 앙코르 공연의 막을 올렸다. <미스터쇼> 연출을 맡은 박칼린 감독은 “논란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사랑해준 관객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한다.


작전명 ‘발키리’, "여성들의 욕망을 환하게 밝히리!"

3년 전 무대에 올린 ‘국내 최초 19금 여성전용’ <미스터쇼> 앙코르 공연
선정성 논란에도 흥행 릴레이, 중년 여성 판타지 자극하며
새로운 놀이문화 만들어


상의를 탈의한 남자 배우 8명의 박력 넘치는 군무에 여성 관객들이 열광했다. 평균 키 185㎝의 근육질 남성들은 땀에 흠뻑 젖은 채 무대 앞으로 다가오며 옷을 ‘하나씩’ 벗어 던졌다. 여성들의 비명소리는 점점 더 커진다. 반투명 부스에 들어가 나체 뒷모습을 선보이기도 했다. 청바지, 교복, 무사, 해군 제복 등 다양한 차림새로 갈아입는 배우의 연기는 여심을 흔들기에 충분했다. 400여개의 좌석에서 환호성과 박수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여성전용 19금(禁)’ 쇼를 표방한 <미스터쇼> 앙코르 공연이 9월 27일 막을 올렸다. 2014년 초연 당시 ‘국내최초 성인여성만을 위한 쇼’란 타이틀로 화제를 모은 이 공연은 전국 6개 도시를 투어했고, 지난해에는 일본 론칭에 성공하며 흥행 릴레이를 이어갔다.
 

여자도 동물적인 본능이 있는 건 마찬가지거든요. 오랫동안 금기시되었을 뿐이죠. 남편이나 남자친구에게 부끄럽지 않으면서 신나게 놀 수 있는 기회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10월 13일 기자가 찾아간 공연장의 열기 역시 뜨거웠다. 퍼포먼스는 화려해졌고, 배우들은 더 농염해졌다. 관객층은 훨씬 넓어졌다. 한국인 관객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 홍콩 등 외국인 여성관객들과 40대 이상의 중년 관객이 많았다. 무대에 이끌려 배우의 퍼포먼스를 가까이에서 지켜 본 주부 김모(50대) 씨는 함박웃음을 지으면서 엄지 손가락을 연신 치켜들었다. 같은 공연을 수십 차례 반복해서 관람하는 ‘회전문 관객’도 많다고 한다. <미스터쇼>는 객석 점유율 93%로 창작 공연사의 획을 그었다는 평을 듣는다.

“3대(할머니, 어머니, 본인)가 함께 관람하고, 아들이 어머니와 친구분들 공연티켓을 구매해주고, 남편이 아내에게 티켓을 선물 하는 등 재미있는 문화가 형성된 것 같아요.” <미스터쇼> 연출을 맡은 박칼린(49) 감독을 10월 12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 신한카드 판스퀘어 공연장에서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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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키 185cm의 건장한 8명의 남성배우는 70분간 ‘과감’한 동작들로 여심을 뒤흔든다. 청바지, 제복,교복 등 다양한 차림새로 여성들의 성적 판타지를 채워준다.

벌써 공연이 3년째를 맞았죠? 감독으로서 감회가 남다를 것 같아요.
“이 공연을 계속 이어갈 수 있는 자체로 굉장히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요. 아시다시피 논쟁도 워낙 많았던 지라 걱정했었는데 참 고맙죠.”

3년 전 ‘국내 최초’ 여성전용이라는 타이틀을 얻은 <미스터쇼>는 공연이 시작되자 마자 비판 여론에 부딪혔다. ‘남성 스트립쇼’, ‘성상품화’ ‘역차별’ 논란이 거셌다. 한 누리꾼은 “관할구청과 관계당국은 이런 저질 쇼를 불허해야 한다”며 비난했다. 거센 논란을 예상했느냐는 질문에 그는 “여성들의 뜨거운 호응은 예상했지만 비판 여론은 전혀 예상 못했다”며 “사실 그 논쟁은 이 공연을 보지 않은 남성들에게서 나온 거라 크게 개의치는 않았다”고 말했다. “‘남자들끼리 놀 때는 대체 뭘 하길래 이런 비판을 하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적어도 이 쇼는 선정적이고 퇴폐적인 것과는 거리가 멀어요.”

│남자들의 엉덩이 춤에서 탄생한 쇼
‘여성전용’ 쇼를 무대에 올리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나요?
“이 작품은 사실 엉덩이 댄스에서 시작했어요. 전 무용을 굉장히 좋아하고 무용음악도 많이 차용하는데, 신체 부위 중 엉덩이는 정말 아름다운 아이템이었거든요. 한편으론 한국 여성들의 욕망을 분출할 수 있는 ‘놀이문화’를 만들고 싶단 생각도 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회의 때 마침 이런 아이템이 없냐는 질문이 나왔고 순간 ‘저 대본 있어요!’라고 대답하면서 1초 만에 결정된 작품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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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들의 숨소리까지 느낄 수 있도록 무대 아래에 위치한 ‘레이디스 존’은 가장 인기 있는 객석이다. 쇼 특성상 이 자리에는 물이 많이 튀기도 하는데, 컴플레인이 단 한번도 없었다고 한다.

공연을 기획하며 가장 심혈을 기울인 부분은 무엇인가요?
“여자도 동물적인 본능이 있는 건 마찬가지거든요. 오랫동안 금기시되었을 뿐이죠. 남편이나 남자친구에게 부끄럽지 않으면서 신나게 놀 수 있는 기회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나 어제 어디서 놀았어’라는 말을 자연스럽게 할 수 있는 문화요. 수위 조절에 고심했고, 의상부터 동작 하나하나까지 여성의 시선으로 판타지를 채워갔죠.”

두 해 공연을 거치며 한계나 아쉬운 점이 있었을 텐데, 이번 무대에서 달라진 점이 있을까요?
“미스(놓쳤던 것) 했던 건 아니지만, 끌어내지 못했거나 ‘조금만 더’라는 아쉬움이 있을 때는 항상 있었죠. 모든 공연이 그렇지만 초연 때는 배우들이 잘 몰랐거나, 아니면 소품이나 대도구 등이 제 마음을 이해하는 데 시간이 걸렸거든요. 그걸 확실히 좁혔어요.”

이 공연이 부른 큰 변화는 중년여성 관객층이 상당히 두터워졌다는 건데요. 한국사회에서 이런 대화를 공유하는 게 쉽지는 않을 텐데요?
“아마 이 작품이 없었다면, 모녀가 같이 한 남자를 놓고 ‘잘 생겼네, 귀엽네’ 이런 대화 자체가 어려웠겠죠? 오히려 공개적으로 작품으로 올려두니 이상하지 않은 것 같아요.”

여성의 욕망을 충족시켜줄 콘텐트를 어떻게 표현으로 이끌어냈나요?
“창작이라는 건, 말로 표현하기가 참 어려운 것 같아요. 아이템이 주어지면 이 영감이 왜 생기는지, 왜 꽂히는지를 설명하기가 어렵거든요. 나도 좋고 관객도 좋아하는 모든 순간이 맞아떨어져야 하는데, 우주의 에너지가 있는 걸까요? 이론과 직감이 함께 작용해야 작품이 탄생하는데 그냥, 살아온 결과물에 불과하다고 생각해요.”

경험에서 축적된 것이라는 얘기이군요?
“귀 열고 눈 뜨고 다니면 다 들어오는 게 정보죠. 예컨대 영화 <친구>에서 본 장동건의 교복 의상이라던가, 명동 거리에서 우연히 휴가를 나온 해군제복이라던가, 여자들의 반응과 말들을 주워담아 무대에 올렸어요. 수트(정장) 간지(感じ)는 일반적인 거고요. 개인적으로 ‘무사’를 표현한 건 산적 같은 남성미가 참 좋아서요. 하하. 그냥 평소에 살면서 건진 아이디어들이죠. 셰익스피어나 아인슈타인이 만드는 작품은 아니잖아요.”(웃음)
 
<미스터 쇼>가 다시금 화제가 된 건 지난 8월에 내한한 라스베이거스 35년 전통의 <치펜데일 쇼> 때문이었다. 이 공연은 미국 남성스트립 쇼로 <미스터 쇼>의 원조격으로 불리며 두 작품이 비교가 되기도 했다. 박 감독은 “아시아와 서양의 성적 로망은 180도 다르다”고 말했다. “<치펜데일 쇼>는 외국 문화에 더 잘 맞아요. 느낌이 달라요. 외국인들이 특유의 덩치로 들이댄다면 우리는 밀당하는 쇼죠. 한국인들은 막 들이대는 건 안 좋아해요. 깔짝깔짝 대줘야지.”(웃음)

보일 듯 말듯한 절제미가 여성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는 의미인가요?
“로망이 아예 달라요. 배관공, 소방관 등 우락부락한 남성미에 열광하는 서양식 판타지와 달리 한국에서는 교복, 제복, 청바지 등에 반응을 하죠.”

지난해 일본에서도 성공적으로 론칭했는데, 한류 콘텐트로서의 가능성은 어떤가요?
“일본인 관객들의 호응이 굉장하긴 해요. 중국인 관객들에게도 관광코스로 자리 잡고 있긴 한 것 같고요. 하지만 중국으로 수출할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어요. 중국은 아직 문화가 크게 개방돼 있지 않아서 나갈 수 있을지는 두고 봐야 알 것 같아요. 또 동양인의 작품으로 한두 달 정도 라스베이거스에 색다른 아이템으로 다녀올 수는 있겠지만 장기적으로 흥행을 보장해줄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어요.”

평소 관객들과의 호흡을 강조하시는데 어떤 방식으로 교감을 높이나요?
“작품마다 다르긴 해요. 큰 뮤지컬처럼 관객과 무대의 거리가 있다면, 손 동작이나 조명으로 표현하는데 이 쇼는 가깝게 호흡할 수밖에 없는 작품이에요. 관객이 숨이 막힐 만큼 가까워야 하죠. 춤이 아닌 무브먼트 쇼인 것도 이런 이유예요. 그저 춤을 추는 걸 관람하게 되면 관객이 멀어져요. 그러면 아이돌을 쳐다보는 것과 다르지 않으니까요.”

│“무대가 관객의 숨이 막힐 만큼 가까워요”
무대 아래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레이디스 존(Ladies Zone)’이 가장 먼저 매진된다고 하던데요?
“여성이 떳떳하게 대놓고 남성의 몸과 동작을 가까이할 기회가 얼마나 있을까요? 자기 남편이나 남자친구 말고요. 그것도 맨 살을요. 숨소리, 땀까지도 가장 가깝게 경험할 수 있는 자리인 거죠.”

다양한 테마가 이어지는 공연 중 관객들은 가장 섹시한 장면을 ‘청바지에 흰 티를 입었을 때’를 꼽는다고 한다. 청바지는 쉽게 잘 벗어 던질 수 있는 기능성인데 순식간에 벗기 위해 연습시간을 따로 갖는다고 한다.

청바지를 특별히 ‘잘 벗는’ 노하우가 있나요?(웃음)
“배우들도 아마 청바지를 갑자기 그렇게 벗는 걸 평소에 해보지 않았을 거에요. 누구라도 그랬겠죠.(웃음) 연습시간이 있는 건 힘과 조율이 필요하거든요. ‘딱’ 박자에 맞춰 멋지게 맞아떨어지게 하려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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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발탁된 8명의 배우는 철저한 식단관리로 가장 완벽한 몸을 만든다. 박칼린 감독은 “배우들이 가장 섹시할 때는 연습과 공연보다 오히려 평상복을 입었을 때”라고 말했다.

감독님이 꼽는 제일 섹시한 장면은 무엇인가요?
“오마이갓(Oh my God). 다 섹시한데 뭘 고르지?(웃음) 가장 좋아하는 장면은 있어요. 엔딩에서 군 제복을 입고 물 춤을 출 때요.(공연에서는 물에 흠뻑 젖은 채 춤추는 장면이 있다) 모든 공연의 합이 만들어지는 기분이 들어요. 사실 제 눈에 배우들이 제일 섹시해 보이는 건 오히려 연습과 공연이 아닌 평상복을 입고 있을 때인 것 같아요.”

‘남자의 몸은 아름답다’고 얘기한 적 있죠? 배우들 식단 관리도 엄청 혹독하다고 들었어요. 배우들에게 강조한 ‘아름다운 몸’에 대한 기준이 있나요?
“정해진 기준은 없어요. 그 사람이 갖는 뼈와 근육 안에서 최고면 돼요. 몇 개월간 닭가슴살과 샐러드만 먹으면서 몸을 유지하는 건 작품의 완벽성을 기하기 위해서예요. 틈틈이 ‘기습’ 근육 검사를 해요.(웃음) 안쓰럽기도 하죠.”

박칼린 감독처럼 다채로운 커리어를 뽐내는 인물도 드물다. 한국인 아버지와 리투아니계 미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미국에서 첼로를 전공하고 한국에서 국악 작곡을 공부했다. 1995년 <명성황후> 음악감독으로 뮤지컬계에 첫발을 내디뎠다. 국내 뮤지컬계에 ‘음악감독’이라는 타이틀을 만든 주인공이기도 하다. 이후 아카데미를 세워 창작자들을 육성해온 그는 2008년 뮤지컬 <라스트 파이브 이어스>를 계기로 연출자와 배우로도 영역을 넓혔다. 올해 창작 뮤지컬 <에어포트 베이비> 연출을 맡았고, 지난해 말엔 <넥스트 투 노멀>에서 정신분열증을 앓는 여주인공 다이애나 역을 열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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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쇼> 공연이 부른 큰 변화는 중년여성 관객층이 두터워졌다는 것이다. 박 감독은 “이 작품으로 남편에게도 떳떳하고 당당한 놀이문화가 생겨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혼자 요리하는 시간은 치유이자 쉼의 과정”
그가 대중에게 알려진 건 2010년 KBS 예능 <남자의 자격>에 출연하면서다.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오합지졸인 합창단을 지휘해 완벽한 화음을 만들어내는 모습에 많은 시청자가 감명을 받았다. 부드러움과 강한 면모를 갖춘 ‘박칼린 리더십’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평소에도 무서운 감독님인지 궁금했다. “그건 배우들에게 직접 물어봐야겠는데요.(웃음) 난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사실 제 몸엔 전라도의 피가 흐르는 것 같아요. 화가 날 때는 욕을 걸팡지게 해요. 그땐 통제가 안 되긴 해요.(웃음) 그런데 처음부터 화를 내진 않아요. 꼭 참다가 세 번째에 폭발해요. 작품 앞에서 좀 거칠긴 한데 연습이 끝나면 정말 얌전한 고양이가 되죠.”

휴식을 취할 때는 누구보다 온화해진다는 박 감독의 취미는 요리다. 주변 사람들은 다 알만큼 수준급의 베이킹 실력을 자랑한다. 그는 작품이 한번 끝나면 며칠이건 몇 달 동안 아무 일도 하지 않고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다. 그는 “리튜얼(의식)처럼 아침에 저만의 티타임을 꼭 가져요. 차를 따르고 고양이 세 마리를 마당에 풀어 멍하니 앉아서 바람이 바뀌는 걸 느끼고 잔디 자라는 걸 지켜봐요.”

요리 실력이 수준급이라고 들었어요.
“제가 사실은 음악보다 요리를 더 잘 하는 것 같아요.(웃음) 음식 요리보다는 디저트류를 자주 만들죠. 어릴 적부터 엄마랑 전통적인 미국식으로 만드는 걸 즐겼어요.”

개인적으로 요리의 장점이 뭐라고 생각하세요?
“요리의 장점이라면 혼자 말없이 재료에만 집중할 수 있다는 것? 따뜻한 부엌에서 향긋한 베이킹 향을 맡는 걸 좋아해요. 요리는 치유와 쉼이죠. 요리하는 시간만큼은 생각이 자유롭게 떠다니거든요. 독단적이고 독재적인 맛이 있다고 해야 하나. 내 마음대로 나오는 창작품이에요.”(웃음)

박 감독은 11월 6일 4년 만에 올리는 뮤지컬 <아이다>의 음악감독도 맡아 공연 준비에 한창이다. 뮤지컬계에 뛰어든 지 20년, 그는 한국 뮤지컬이 상업화되는 걸 안타까워 한다. 박 감독은 “티켓파워의 함정에 빠지지 말아야 한다”고 충고했다. “사실 한때 창작뮤지컬이 살아나는 것 같았어요. 그런데 요즘은 뮤지컬 전통이 아닌 곳에서 영향을 받고 있어요. 뮤지컬 공연에 등장하는 유명인을 보러 오는 관객층이 형성되기 시작했어요. 모객을 위해서 사람을 세우면 공연 퀄리티에 영향을 받을 수 있어요. 그건 표를 판 성공이지 작품이 좋아서 성공한 건 아닐 수 있거든요.”

박 감독에게 은퇴 후의 모습을 상상해 보았느냐고 물었다. 그는 질문이 끝나자마자 “정확한 그림이 있다”고 말했다. “전형적인 도제시스템으로 음악공부를 해서 그런지 동료의식이 끈끈해요. 이들이 공연계에서 활발히 활동할 수 있도록 옷 정리해주고, 밥해주고, 뒷바라지하는 삶을 상상해요. 할머니가 되면 후배들의 공연 셔츠 다림질을 하고 있겠죠.”(웃음)

글 박지현 기자 centerpark@joongang.co.kr
사진 우상조 기자 woo.sangj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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