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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박 대통령, 죄의식 없는 확신범” 발언 논란

중앙일보 2016.10.21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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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정의당 의원이 21일 미르ㆍK스포츠재단의 박근혜 정권 실세 개입 의혹에 대해 “(대통령이) 마치 죄의식 없는 확신범 같은 상태에 놓여 있는 게 가장 큰 문제”라고 발언, 청와대 참모들과 새누리당의 반발을 샀다.

노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 국감에서 “대통령은 지금 강제모금을 하고 강제모금이라고 생각을 안 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증인으로 출석한 이원종 청와대 비서실장은 “이런 말을 국가원수에 대해 공개석상에서 쓸 수 있느냐”고 반발했다.

새누리당도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지상욱 의원은 “이견이 있어도 한 나라의 현직 대통령이고 국가 원수”라며 “죄의식 없는 확신범이라는 표현은 배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노 의원은 “모금이 자발적이어도 위력에 의한 영업방해행위로서 대통령은 죄의식이 없는 것도, 확신범이라는 것도 사실”이라며 “대통령이 법을 어긴 정도가 현저하면 탄핵소추도 할 수 있다”고 맞섰다.

새누리당 소속인 정진석 운영위원장은 “노 의원의 발언은 매우 부적절하고 유감스러우며, 3당 간사간 이 문제의 논의 결과를 기다린다”며 중지를 선포했다.

운영위는 이후 노 의원 사과 여부에 대한 3당 간사 협의를 위해 한때 감사를 중지했다. 이후 감사는 중지 2시간여 만에 노 의원 사과 없이 속개됐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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