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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 허리 통증 악화로 KB금융 대회 기권

중앙일보 2016.10.2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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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는 KB금융 스타챔피언십 1라운드에서도 허리 통증에도 `부상 투혼`으로 라운드를 마친 바 있다. [KLPGA 제공]


전인지(22·하이트진로)가 결국 허리 통증으로 기권했다.

전인지는 21일 경기 양주 레이크우드 골프장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B금융 스타챔피언십 2라운드를 앞두고 기권 의사를 밝혔다. 2라운드를 앞두고 연습 스윙을 했던 전인지는 통증이 더욱 악화돼 결국 경기를 포기했다. 전인지는 기권 의사를 통보하고 곧바로 정밀 검사를 받으러 병원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인지는 올 시즌 남은 일정도 진단 결과에 따라 결정할 방침이다.

미국과 유럽, 일본, 한국을 오가며 강행군을 펼쳤던 전인지는 19일 연습 라운드 중 허리 통증을 호소했다. 20일 1라운드 전에도 골프장의 지정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뒤 힘겹게 라운드를 소화했다. 티오프 바로 직전에 티박스에 나타난 전인지는 통증으로 상체만 이용하는 스윙으로 경기를 했지만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를 쳤다.

통증 탓에 전인지는 거의 하프 스윙을 하며 경기를 풀어나갔다. 어정쩡한 스윙이었지만 세계적인 선수답게 빼어난 쇼트 게임으로 타수를 지켰다. 전인지는 지난 주 LPGA 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도 경기 중 코피를 흘리는 등 컨디션이 좋지 않아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피로 누적으로 몸에 이상 신호가 켜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디펜딩 챔피언 전인지는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키 위해 최선을 다하는 플레이로 박수갈채를 받았다.

전인지는 1라운드 후 "어제 라운드 중 허리가 안 좋아서 연습을 중단하고 치료를 받았다. 오늘도 통증이 있었는데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싶은 마음이 컸고 잘 마친 것 같다"며 "자고 일어나면 몸 상태가 좋아져 있길 바랄 뿐"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결국 몸 상태가 더 악화돼 기권을 택할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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