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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오늘] 여우의 왕노릇

중앙일보 2016.10.21 04:00
‘호랑이 없는 굴에 여우가 왕 노릇’을 한다는 말이 있죠. 그런데 이 여우가 원래 호랑이만큼 센데다가 호랑이마저 없으니 왕노릇을 제대로 할 형국입니다. 오늘 국내에 출시되는 애플의 신작 아이폰7 얘깁니다.

강력한 경쟁자인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7이 배터리 발화 문제로 시장에서 사라졌기 때문에 아이폰7은 국내 시장을 석권하는 것은 당연하고, 더 나아가 얼마나 많이 팔릴지가 관심사항이 되어버렸습니다. 시장에선 기존 충성고객에다 노트7에서 이탈한 소비자를 더 해져 ‘아이폰7 태풍’이 한국을 휩쓸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홈그라운드를 애플에게 내줄까요? 21일 미리보는 오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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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최고경영자(CEO)인 팀 쿡이 지난달 7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키노트에서 아이폰7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 유튜브 캡처]


1 아이폰7 태풍, 국내 상륙
오늘 오전 8시 아이폰7 런칭 행사가 열릴 KT 광화문 올레 스퀘어에선 이미 사흘 전부터 사람들이 줄을 섰다고 합니다. 예약판매 첫날인 지난 14일에만 10만대 이상 팔리며 조기 마감했습니다.
아이폰7을 소비자보다 더 반긴 건 이동통신 3사일 것입니다. 노트7으로 별 재미를 못 본 탓인지 마치 기다렸다는 듯 판촉행사를 크게 벌일 계획입니다. SK텔레콤은 아이폰7 1호 개통 고객에게 200만원어치의 여행상품권을 줍니다. KT의 1호 개통자는 아이패드 프로 9.7ㆍ애플워치 시리즈2ㆍ액세서리ㆍ요금제 1년 무료 등 모두 230만언치의 혜택을 받게 됩니다. LG유플러스는 1호 개통자에 애플워치 나이키 플러스 에디션ㆍ에어팟 교환권을 제공합니다.
더읽기 아이폰7 예약 판매 시작부터 인기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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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희 이화여대 총장이 19일 사임했다. 최 총장은 평생교육단과대학 설립 추진과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의 입학과 학점 취득 특혜 의혹 등으로 학생들로부터 퇴진 요구를 받아왔다. 이날 오후 학생들이 서울 캠퍼스에서 집회를 마친 뒤 행진을 하고 있다. [사진 김성룡 기자]
 


2 이대 학생들, 농성 접을까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의 특혜 의혹과 관련해 최경희 총장이 사임한 이화여대가 오늘 이사회를 엽니다. 차기 총장을 뽑는 절차를 시작한 거죠. 이사회는 또 최 총장의 사표를 수리할 예정입니다. 최 총장은 앞서 평생교육 단과대인 미래라이프 대학의 설립 문제로 학생들과 갈등을 빚었습니다. 거기에다 최씨의 딸 정유라 씨의 학사 특혜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결국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학생들은 총장의 사표가 정식으로 수리되면 80일 넘게 벌여온 농성에 대한 철회 시점을 정할 계획입니다.
더읽기  ‘최순실 딸 쇼크’ 130년 이대 치욕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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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다함께, 굳세게, 끝까지’…전국 장애인 체전
국내 최대 장애인 스포츠축제인 ‘제 3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오늘 충남 아산에서 개회식을 엽니다. 26일까지 5일간 아산은 장애인 체전의 열기로 후끈해질 겁니다. 충남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등 35개 경기장에서 전국 17개 시·도 5000여명의 선수들이 경쟁을 펼칩니다. 또한 리우 패럴림픽 메달리스트들이 고향의 명예를 걸고 참가합니다. 감동과 재미를 이번 대회 구호처럼 ‘다함께, 굳세게, 끝까지’ 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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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송민순 회고록’ vs ‘미르…우병우’여야 격돌
20대 국회 첫 국정감사의 마지막 날 운영위원회의 대통령비서실 국감이 오늘 열립니다. 국감에서는 ‘송민순 회고록’ 파문과 ‘미르·K스포츠재단’ 의혹 등으로 여야가 격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병우 민정수석의 증인 출석, 미르재단 의혹으로 수세에 몰렸던 여당이 회고록 파문을 고리로 역공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야당도 새누리당의 여당이 미르·K스포츠재단 의혹 등을 차단하려고 물타기를 한다고 보고 단단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전 국민의 관심이 모아지는 만큼 여야는 화력전을 펼치겠죠. 논란의 피날레가 될까요, 아니면 파란의 서곡이 될까요.
더읽기 우병우, 국감 증인 불출석 사유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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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5월 부산지하철 노조가 총파업에 돌입했다. 부산 노포동 기지창에서 한 노조원이 전동차 앞을 지나 파업 사수결의 대회장으로 향하고 있다. [중앙포토]

 
5 거세지는 추투(秋鬪)
늦가을 노동계에선 투쟁의 불꽃이 아직도 활활 타오르고 있습니다. 부산 지하철 노조는 오늘부터 2차 파업에 들어갑니다. 20일 노사 양측은 최종 교섭을 진행했지만 합의점을 찾는 데 실패했습니다. 관건은 성과 연봉제였습니다. 노조는 도입 철회를, 사측인 교통공사는 도입 강행을 주장하기 때문입니다. 필수 유지 업무자를 제외한 노조원이 파업에 참가하기 때문에 출퇴근 이외 시간대는 평소보다 지하철이 늦게 올 수 있습니다. 민주 플랜트 노조는 오늘 오후 1시 30분 울산 태화강역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엽니다. 주변 지역에서 교통 혼잡이 예상됩니다.
더읽기 부산지하철노조, 21일 오전 4시부터 2차 파업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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