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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 포커스] 그랑시티자이 오피스텔 완판…이제는 아파트다!

중앙일보 2016.10.21 00:01 주말섹션 1면 지면보기
안산 그랑시티자이 인기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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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부터 청약을 받은 안산 그랑시티자이에 1순위에만 3만여 명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단일 아파트 청약 1순위에 3만명 이상이 몰린 것은 최근 분양시장에서 이례적이다. 사진은 지난 7일 개관한 그랑시티자이 견본주택 입장을 위해 장사진을 펼친 방문객 모습.

광교·위례·동탄2·미사강변·광명역세권-. 최근 분양시장을 주름잡고 있는 수도권 대표 신도시 리스트다. 2010년 이후 이곳에서 분양한 아파트들이 대부분 1순위 청약에 3만명 이상이 몰렸을 정도로 높은 인기를 누리면서 ‘분양 성공 보증수표’라 불리고 있다. 실제로 광교중흥S클래스 6만9251명, 위례자이 6만2670명, 미사강변제일풍경채 4만6152명, 힐스테이트동탄 4만4861명, 광명역태영데시앙 4만1182명의 청약 성적을 기록했다. 최근 이들 5개 신도시 아파트 이외에 3만명이 넘는 청약 신청자가 몰린 아파트가 나와 눈길을 끈다. GS건설이 최근 경기도 안산 고잔신도시 90블록에서 선보인 그랑시티자이다.

7628가구 미니 신도시급 규모
교육·헬스케어·교통 여건 우수
인근에 수도권 최대 정원 조성

이들 수도권 신도시가 분양시장에서 인기를 끄는 데는 몇가지 이유가 있다. 우선 체계적인 계획에 따라 조성되는 만큼 교통·교육·업무·상가·공원 등의 기반시설이 풍부하다는 점이다. 여기에다 기존 도심보다 주거환경이 쾌적하고 서울 접근성이 좋다는 점이 인기를 부채질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서울과 연결되는 편리한 철도 교통망을 갖췄다는 공통점도 있다. 광교는 신분당선, 동탄2는 KTX(동탄~수서, 2016년 예정)와 GTX(동탄~삼성, 2021년 개통예정), 위례는 지하철 8호선과 위례신사선(위례~강남권, 2024년 예정), 미사강변도시는 지하철 5호선 미사역(2018년 예정), 광명역세권지구는 KTX광명역 등을 통해 각각 서울과 연결된다.

청약에서 인기가 높았던 만큼 분양 이후 ‘웃돈’(프리미엄)도 상상 초월이다. 위례자이 전용 101㎡형은 최근 분양가(6억8000만원선)보다 2억원가량 비싼 8억9635만원에 거래됐다. 2년 전 5억6000만~6억1000만원 선에 분양됐던 힐스테이트 광교 전용 97㎡형도 6억8500만원에 매매됐다.
 
1순위 청약자만 3만여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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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랑시티자이 조감도.

이런 가운데 최근 안산에서도 3만명이 넘는 청약 신청자가 몰린 신도시 아파트가 나와 눈길을 끈다. GS건설이 고잔신도시 90블록에서 분양한 그랑시티자이다. 이 아파트는 최근 청약에서 1순위에만 3만1738명이 몰리며 평균 9.2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40㎡P형 펜트하우스는 100.7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뒤 이어 진행된 오피스텔 청약도 대성공을 거뒀다. 555실 모집에 5926명이 몰리면서 계약 후 이틀만에 완판됐다.

그랑시티자이의 성공은 처음부터 어느 정도 예견됐다. 견본주택 개장 사흘 만에 7만여 명의 방문객이 몰린 것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안산시 3가구 중 1가구가 방문했을 정도로 관심이 뜨거웠다.

19일 당첨자 발표일에도 진풍경이 연출됐다. 이른 아침부터 견본주택 앞에 안산에서 한동안 자취를 감췄던 이동식 중개업소가 진을 쳤다. 한 중개업자는 “청약열기가 높았던 만큼 웃돈을 주고라도 분양권을 사겠다는 대기 수요자가 많아 일반 아파트는 2000만원, 펜트하우스 등엔 1억원 이상 웃돈이 붙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랑시티자이가 수도권 분양시장의 변방으로 꼽히던 안산에서 이례적인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이유는 뭘까. 우선 안산 최고층, 최대 규모가 갖는 상징성 때문이라는 분석이 많다. 실제 그랑시티자이는 총 7628가구로 ‘미니 신도시’급 규모다. 이번에 나온 물량은 4283가구(아파트 3728가구, 오피스텔 555실)로 1단계 사업에 해당한다. 아파트는 주택형별로 전용면적 59㎡ 276가구, 72㎡ 170가구, 84㎡ 2809가구, 101㎡ 360가구, 68·82·95㎡ 100가구(T-HOUSE), 125~140㎡ 13가구(PH-HOUSE)로 구성된 초대형 단지다. 전용 85㎡ 이하 중소형이 전체의 88%에 달한다. 오피스텔은 전용 27㎡ 100실, 54㎡(주거용) 455실로 구성돼 있다.

생활이 편리한 복합도시에 들어선다는 점도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그랑시티자이가 들어서는 고잔신도시 90블록 복합용지는 복합 라이프스타일센터, 첨단 R&D, 헬스케어, 교육 등의 시설을 갖춘 복합도시로 조성된다.

서울 여의도와 직결되는 신안산선 한양대역(가칭, 계획)이 단지에서 가깝다는 점도 흥행 요소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신안산선은 안산에서 서울 여의도까지 연결되는 총연장 43.6㎞의 복선전철이다. 내년 착공에 들어가 2023년 개통 목표다. 신안산선이 개통되면 지금까지 안산에서 사당까지 50분 정도 걸렸던 이동 시간이 20~30분대로 단축된다.

실주거 가치를 높이는 녹지 프리미엄도 수요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단지 인근에 세계정원 경기가든 조성 계획이 발표된 게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지난 8월 경기도는 그랑시티자이 인근 본오동 일대 45만㎡의 부지에 수도권 최대 정원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완공되면 안산갈대습지공원(40만㎡)과 비봉습지공원(47만㎡)과 함께 132만㎡의 국내 최대 정원·에코벨트가 탄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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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5~27일 아파트 계약 진행
단지 안에서 교육·헬스케어 등을 원스톱으로 누리는 편리한 생활 여건도 매력이다. 그랑시티자이는 우선 국내 최정상 어학원인 YBM과 협업을 통해 ‘YBM영어커뮤니티’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곳에선 입주민을 대상으로 YBM영어교실, 영어도서관, 영어리딩프로그램 등 프로그램 세분화를 통해 눈높이 교육이 이뤄진다.

YBM은 강의 경력이 있는 외국인을 포함한 전문 강사를 초빙하고 단지 내에 영어도서관 사서와 전문 영어 독서 지도사를 상주시키는 등 전문적인 인력을 동원해 교육 서비스의 질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 교육 프로그램은 무료로 2년 간 운영된다. 또 단지 인근 한양대학교 ERICA캠퍼스 사회교육원과 협력해 입주민을 위한 교육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교육활동은 한양대학교 ERICA캠퍼스 교내에서 제공되는 부분과 단지 내 제공 부분으로 구분된다. 우선 입주민이 한양대학교 ERICA 캠퍼스 사회교육원에서 강의를 수강할 경우 수강료 감면 혜택을 제공한다. 입주민들이 원할 경우 강의 인원 등을 고려하여 별도의 강좌 개설을 요청할 수도 있다.

이와 함께 한양대학교 ERICA캠퍼스 사회교육원이 엄선한 우수 재학생을 활용해 단지 안에서 입주민 자녀 중 초등학교 3~6학년생을 대상으로 직접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프로그램은 창의 영어·미술교육, 영재 로봇 등을 비롯해 현재 사회교육원의 인기 프로그램인 저학년 대상 기초 골프반까지 다양하다. 프로그램은 운영 개시 후 2년 동안 지속될 계획이다.

헬스케어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그랑시티자이는 근로복지공단 안산병원, 단원병원 등과 협력을 통해 입주민이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진료비(비급여 일부)나 장례문화원 이용 시 일부 항목에 대한 감면혜택을 제공한다. 또 병원에서 제공하는 각종 건강 정보 책자 등을 단지 안에 비치해 입주민들이 손쉽게 의료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한다.

정명기 GS건설 분양소장은 “수도권 신도시 프리미엄을 주도하는 자이 브랜드 가치가 이번 그랑시티자이 청약에서도 다시 한번 입증됐다”며 “주택 구입 의사가 뚜렷한 실수요자의 호응이 높았던 만큼 초기 계약률도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견본주택은 안산시 상록구 사동 1639-7번지에 있다. 아파트 계약은 25∼27일 사흘 동안 진행된다. 문의 1522-6600

김영태 중앙일보조인스랜드 기자 neodelh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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