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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딸 곧 결혼해"…울산 관광버스 참사로 숨진 어머니 딸의 결혼 못 봐

온라인 중앙일보 2016.10.17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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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중앙포토]

울산 관광버스 참사로 딸의 결혼식을 앞두고 목숨을 잃은 어머니의 이야기가 전해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있다.

울산 관광버스 참사로 인해 이모(59)가 숨졌다. 이씨는 남편과 함께 부부여행을 하고 돌아오던 길이었다.

부부의 딸은 16일 결혼식이 예정돼 있었다. 부부는 사랑스런 외동딸을 시집 보낸다고 한껏 기대에 부풀었다. 부부는 여행 내내 주위 사람들에게 사위 자랑을 하며 딸의 결혼식을 고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번 사고로 안타깝게 숨지면서 끝내 딸의 결혼식엔 참석하지 못했다. 아버지인 김모(63)씨 역시 아내의 시신을 수습하느라 결혼식에 참여하지 못했다.

외동딸은 부모님 없이 결혼식을 진행했다. 딸은 부모의 유류품 확인 중 활짝 웃은 부부의 여행 사진을 보고 오열했다. 

김하연 인턴기자 kim.ha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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