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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전 포켓몬 좋아한 형의 무덤에 등장한 피카츄

온라인 중앙일보 2016.10.17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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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데일리메일 캡쳐]

포켓몬을 좋아했던 형의 무덤에 피카츄가 나타났다. 피카츄의 귀여운 얼굴을 보자 동생은 형이 떠올라 마음이 먹먹했다.

지난 7월 14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형의 무덤에서 '포켓몬 GO 게임'의 캐릭터 피카츄를 본 네덜란드에 사는 로빈 레이어스의 사연을 소개했다. 레이어스는 14년 전 심장병으로 세상을 떠난 형의 무덤을 찾았다.

레이어스의 형은 생전 포켓몬에 열광했다. 그가 형의 무덤에 다가가자 핸드폰이 진동했다. 포켓몬이 가까운 곳에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포켓몬 고' 게임의 알람이었다.

그는 놀라 핸드폰을 켰고, 핸드폰을 통해 무덤 위에서 방긋 웃는 피카츄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레이어스는 피카츄의 얼굴에서 형의 모습을 보았다.

레이어스에 따르면 어린시절 그는 형과 함께 포켓몬 게임을 즐겼다. 포켓몬은 형이 가장 좋아하는 게임이었다.

형제의 아버지는 "정말 이상하게 들릴 수 있지만 피카츄를 본 순간 우리는 행복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마 아들은 하늘위에서 흐뭇하게 우리를 보며 다른 포켓몬들을 찾고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하연 인턴기자 kim.ha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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