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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 도중 먹이 준 남성과 250km 완주한 유기견

온라인 중앙일보 2016.10.17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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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트위터@WhatsOnWeibo]


마라톤 도중 유기견을 발견한 남성은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레이스에 지장이 생김에도 불구하고 유기견에 먹이를 줬다. 이 유기견은 남성을 쫓아왔고, 결국 둘은 함께 마라톤 결승선을 통과했다.

지난 7월 27일 영국 일간 미러에 따르면 중국 고비 사막을 가로지르는 250km '울트라 마라톤'에 참가한 디온 레오나드가 유기견과 함께 결승선을 통과했다.

마라톤에 참가한 디온 레오나드는 티엔 샨 산맥에서 굶주린 유기견을 발견했다. 안타까운 마음에 그는 유기견에게 물과 음식을 나눠주었다. 그러자 유기견이 레오나드를 졸졸 따라오기 시작했다.

레오나드는 유기견에게 '고비'라는 이름을 주었다. 고비는 레오나드의 텐트에서 함께 생활했다. 마라톤의 결승선도 함께 통과했다.

마라톤을 함께 뛰며 둘은 깊은 우정을 쌓았다. 레오나드는 결국 고비를 입양하기로 했다.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고비의 검역비용을 모금했다. 모금액은 필요 금액인 726만원보다 훨씬 많은 2500만원 가량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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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리장성에서 고비와 레오나드 [사진 트위터 @DionLeonard]


고비는 레오나드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고비와 레오나드는 함께 만리장성을 여행하고, 생일을 축하하는 등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

김하연 인턴기자 kim.ha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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