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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저축 월 평균 수령액 28만원…수령기간은 6.4년 그쳐

중앙일보 2016.10.17 12:01

연금저축 가입자의 1인당 월 평균 수령액은 28만원(연 331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1인당 최소 노후생활비(월 99만원)의 28%에 불과한 금액이다. 연금저축은 5년 이상 가입하면 만 55세부터 연금을 받을 수 있는 개인연금상품이다. 금융감독원은 17일 이런 내용의 2015년 연금저축 현황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연금저축 연금수령 계약건수는 41만992건으로, 이 중 49.8%가 연 200만원 이하(월 16만7000원 이하) 수령 계약이었다. 국민연금ㆍ연금저축 동시가입자의 연금 수령액도 월 61만원으로 최소 노후생활비에 못 미쳤다.

연금수령기간이 짧은 것도 문제다. 연금저축 가입자의 평균 연금수령기간은 6.4년(확정계약형 기준)으로 평균 기대수명(82세)과 큰 차이가 있다. 55세에 연금저축을 수령하기 시작하면 61세까지만 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

연금저축 적립금은 2015년 108조7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8% 늘었지만 2013년(13.9%)ㆍ2014년(12.2%)에 이어 증가폭이 갈수록 둔화되는 추세다. 금감원 관계자는 “세제혜택 축소에 따른 가입 유인 부족, 소득 부족이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금감원은 연금저축 활성화를 위해 세제혜택 확대방안을 기획재정부ㆍ국세청 등 관계부처와 협의할 계획이다.

이태경 기자 unipe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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