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J 대도서관 방송정지, "부당갑질" vs "허위사실"

온라인 중앙일보 2016.10.17 09:39
기사 이미지

BJ대도서관, 시노자키 아이, BJ 윰댕 [사진 인스타그램 @yumcast11]

아프리카 BJ '대도서관'(본명 나동현)과 '윰댕'(본명 이유미)의 방송이 방송정지를 당했다. 대도서관은 아프리카 TV가 부당한 '갑질'을 했다고 주장했다.

14일 두 사람은 유튜브와 SNS를 통해 "아프리카 TV로부터 방송 정지를 통보 받았다"고 말했다. 방송 정지 이유는 '상업방송 정책 위반'이다. 앞서 그라비아 아이돌 시노자키 아이가 출연한 방송이 상업 방송 정책에 위반된다는 것이다.
기사 이미지

[사진 인스타그램 @buzzbean11]

6일 시노자키가 윰댕의 아프리카TV 방송에 출연했다. 이 자리에는 대도서관도 출연했다. 문제가 된 부분은 시노자키가 홍보모델로 있는 모바일 게임 '아케론'을 홍보했다는 것이다.

대도서관은 "14일 아프리카 TV관계자와 만난 자리에서 7일간 방송 정지 처분을 받았다"며 "시노자키 아이가 출연한 방송이 (아프리카 TV에) 말을 안했다는 이유"라고 말했다.

대도서관은 유튜브 방송을 통해 아프리카 TV의 갑질을 지적했다. 대도서관에 따르면 아프리카 TV가 광고방송을 할 때마다 호스팅 비용 명목으로 800만원에서 1000만원 가량의 돈을 가져간다는 것이다. 이 비용은 CJ가 아프리카 TV에 대납했다. 대도서관이 CJ 소속이기 때문이다.

이어 그는 "우리에게 들어온 광고를 우리가 하는데, 왜 아프리카 TV에 돈을 줘야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며 "시청자들에게 상황을 이야기할 시간조차 주지 않고 방송정지를 해 화가난다"고 말했다.

아프리카 TV측은 "금전을 요구한 것은 허위사실"이라며 입장을 밝혔다. 아프리카 TV는 "인기 BJ의 경우 광고와 홍보성 방송에 대해 사전 협의를 하도록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기 BJ가 가진 사회적 파급력이 강하기 때문에 광고에 대한 사전 협의가 필수적이라는 것이다.

현재 대도서관과 윰댕의 아프리카 TV 채널은 '서비스 이용이 정지된 개인 방송국입니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방송이 정지된 상태다.

김하연 인턴기자 kim.hayeon@joongang.co.kr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