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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브스, 진흙탕 미국 대선에서 정신건강 지키는 6가지 방법 소개

중앙일보 2016.10.17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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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이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고 있는 가운데 포브스가 미국인들이 이번 선거 때문에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며, 선거 스트레스를 줄이고 정신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노하우를 소개했다. 

15일(현지시간) 포브스에 따르면 미국정신의학회(APA)는 내년 초 발간 예정인 미국 스트레스 조사의 중간 보고에서 절반 이상의 미국인들이 이번 대선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조사 결과를 밝혔다.

APA는 이 대선 스트레스를 ‘선거 스트레스 장애(Election Stress Disorder)’라고 명명하기도 했다. 린 버프카 APA 디렉터는 “민주당을 지지하든 공화당을 지지하든 미국의 성인들은 현재의 선거로 인해 심각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3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38%가 소셜미디어에서 일어나는 선거 관련 토론이 스트레스를 유발하고 있다고 답했다. 연령별로는 나이든 층의 59%, 밀레니얼 세대의 56%, 베이비부머 세대의 50%가 선거 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APA는 이번 선거의 이슈들이 마치 열차처럼 연이어 발생하면서 관심을 뗄 수 없게 만들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과학적 방법 6가지를 제안했다. 정신건강을 회복하고 앞으로 몇주간을 건강하게 버틸 수 있는 방법이라는 게 APA의 설명이다.

1. 명상을 시작하라.
명상은 뇌의 상태를 개선할 수 있으며, 스트레스 반응을 감소시킨다. 선거에 나선 후보와 관련된 새로운 사실이 폭로될 때마다 명상을 해봐라.

2. 현재 상태를 인식하라.
특정 후보에 대해 분노하지 말고 매 순간 당신이 느끼는 감정을 알아채기 위해 노력하라. 당신이 느끼는 감정을 인식하는 것은 그 감정을 없앨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3. 그 감정에 이름을 붙여라.
공격당했다거나, 혐오스럽다거나, 구역질이 난다거나 등의 이름을 당신의 감정에 붙여라. 감정에 이름을 붙이면 그 감정에 대한 신체적 반응이 줄어든다.

4. 생각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유도하라.
당신이 싫어하는 후보가 당선되는 상상을 해봐라. 그리고 나서 다시 이렇게 생각해보는 거다. “그 끔찍한 후보가 당선된다고 해도 내 통장에는 아직 잔고가 남아있다”고 말이다.

5. 음주나 흡연은 피하라.
술을 마시거나 담배를 피우고 싶겠지만 그건 더 나쁜 경험을 가져온다. 현재 진행되는 미친 짓들로부터 벗어나고 싶은 것은 당연하지만, 더 건강한 방법을 사용하기 위해 노력해봐라. 이를테면 영화를 보거나, 친구를 만나거나, 운동을 해라. 후보가 당신을 끌어내리도록 두지 말아라.

6. 가능한 많이 웃어라.
웃음이 스트레스를 줄이고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는 방법이라는 건 널리 알려져 있다. 현재 미국 상황이 그리 재미있지만 않겠지만 삶에서 즐거운 일들을 찾아봐라. 이번 선거의 어떤 부분에서든 유머를 발견하려고 노력하라.

박혜민 기자 park.hye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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