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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탐사선 엑소마스, 화성 착륙 준비…생명체 발견될까

중앙일보 2016.10.16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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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우주국(ESA)이 화성 생명체 발견을 위해 발사한 무인탐사선 엑소마스(ExoMars)의 모습.

화성 생명체 발견을 위해 발사된 유럽우주국(ESA) 무인탐사선 엑소마스(ExoMars)가 17일 화성 표면에 탐사 로봇을 착륙시키는 작업을 시작한다. ESA는 “생명체 단서라 할 수 있는 메탄가스를 탐지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엑소마스는 화성 궤도를 도는 가스추적궤도선(TGO)와 화성 표면에서 탐사활동을 하는 스키아파렐리로 구성된다. 17일부터 표면 탐사를 맡고 있는 스키아파렐리를 화성 표면에 착륙시키는 작업이 시작되는 것이다.

스키아파렐리는 1877년 화성의 거대 운하인 카날리를 처음으로 관측한 이탈리아 과학자 조반니 스키아파렐리에서 따왔다. 모든 과정이 예정대로 진행되면 스키아파렐리는 19일 화성 적도 남쪽 메리디아니 평원에 착륙하게 된다.

탐사선은 낙하선과 역추진 분사엔진을 활용해 목적지에 내려앉게 된다. 이후 지하 2m까지 굴착할 수 있는 로봇 브루노를 활용해 메탄가스를 찾아낼 예정이다. 지금까진 미국과 러시아만 화성 표면 탐사에 성공했다. 유럽우주국이 화성 표면 탐사에 성공할 경우 세 번째로 기록된다.

앞서 발사된 미 항공우주국(NASA)의 큐리오시티는 화성 표면에서 생명체의 흔적을 발견하진 못했다. 큐리오시티는 최대 깊이 5㎝만 굴착이 가능하다. 유럽우주국은 이번 탐사가 성공할 경우 2018~2020년에 화성 탐사로봇을 다시 보낼 예정이다.

강기헌 기자 emck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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