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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WBA전 동점골 기여…토트넘 8경기 무패행진

중앙일보 2016.10.16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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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토트넘에서 공격 전개의 핵심 역할을 맡고 있는 손흥민. [사진 토트넘홋스퍼]



손흥민(24)의 소속팀 토트넘홋스퍼(토트넘)가 2016-2017 프리미어리그(EPL) 개막 후 무패 기록을 8경기로 이어갔다. 체력 안배를 위해 후반 27분 교체투입된 손흥민은 추가시간 5분까지 약 23분가량 활약하며 동점골에 기여했다.

16일(한국시간) 토트넘은 EPL 8라운드 웨스트브롬위치알비온(WBA)와의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날 경기에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국가대표팀 경기(A매치)를 두 게임 연속 치른 손흥민을 아꼈다. 오는 19일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레버쿠젠과의 원정경기를 위해 선수들의 체력을 조절해야 했기 때문이다. 특히 레버쿠젠은 손흥민의 친정팀이었던만큼 주중 UCL 원정을 위해선 손흥민 아껴둬야 했다.

토트넘은 전반 빈센트 얀센을 최전방 공격수로 배치하고 2선을 라멜라-알리-에릭센-시소코 등으로 꾸렸다. 그렇지만 토트넘 공격진은 수비벽을 두껍게 세운 WBA를 좀처럼 공략하지 못했다.

경기가 소강상태로 흐르자 포체티노 감독은 후반 26분에 손흥민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이는 그대로 적중했다. 손흥민은 경기장에 등장하자마자 날카로운 전진 드리블을 통해 WBA의 왼쪽 측면을 허물었다.

특히 0-1로 뒤지고 있던 후반 43분 손흥민은 델레 알리의 동점골에 힘을 보탰다. 페널티 지역 왼쪽 골라인 부근서 수비수 3명을 무너트린 손흥민은 에릭센에게 패스를 연결했고 에릭센은 알리에게 밀어줬다. 알리는 혼란한 틈을 타 방향만 슬쩍 바꿔 동점 골을 터트렸다. 패색이 짙던 토트넘 입장에선 천금같은 동점골이었다.

토트넘은 5승 3무(승점 18)를 기록하며 2015-16 EPL에서 유일하게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손흥민은 9월 한 달간 EPL 3경기에서 4골 1도움을 기록하며 지난 14일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EPL 사무국이 선정하는 9월 ‘이달의 선수’에 선정된 바 있다.

김영민 기자 brad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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