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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Gallery] 유럽의 축소판, 러블리 류블라냐

중앙일보 2016.10.15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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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럽 소국 슬로베니아의 수도 류블라냐는 현지어로 ‘사랑스럽다’라는 뜻을 가진 도시다. 로마시대부터 발칸 지역의 중심지 역할을 해 온 도시는 여행자의 다양한 취향을 두루두루 만족시킬 만한 요소를 갖고 있다.

보헤미안 분위기가 느껴질 때엔 동유럽이라는 게 실감되다가 풍부한 역사 유적을 보노라면 서유럽 대도시에 온 듯 착각이 든다. 북적북적하고 활력 넘치는 면모를 보여주다가도 높고 깊은 산세를 별 것 아니라는 투로 툭 내주는 대자연의 땅이기도 하다. 이 모든 요소가 도시 한 곳에 집약돼 있는 류블라냐는, 이름처럼 사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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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블라냐 성.


유럽의 축소판 같은 류블라냐의 매력을 들여다보기 위해 여행자가 가장 먼저 향해야 할 곳은 구시가지다. 500~600년 전 만들어진 길을 따라 물고기를 운반하던 골목, 화형식과 공개처형이 진행됐던 광장을 들러보자. 16세기에 지은 류블랴나성은 도시의 상징이자 구시가지의 중심이다. 류블라냐 성에 올라가면 빨간 지붕을 얹은 건물이 수놓고 있는 시내 광경을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성채는 현재 각종 전시회화 이벤트, 결혼식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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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세레노브 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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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세레노브 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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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세레노브 광장.

류블라냐 시민의 일상을 관찰하려면 프레세레노브 광장으로 향하면 된다. 시민의 휴식공간으로 주말마다 다채로운 콘서트와 이벤트가 개최된다. 프란체스카 성당과 슬로베니아의 민족시인인 프란체 프레세렌의 동상을 구경하고 광장 주변에 즐비한 노천 펍과 카페 중 한 군데를 골라 현지인처럼 여유로운 한때를 보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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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키친 마켓


류블라냐 중앙시장은 도시의 활력을 볼 수 있는 장소다. 금요일마다 시장 옆 광장에서 열리는 오픈 키친 마켓이 특히 유명하다. 약 50명의 셰프가 야외 주방에서 다국적 요리를 선보인다. 모든 조리과정을 눈으로 확인하고 직접 맛 볼 수 있다.

과거 군부대 주둔지였던 메탈코바는 현재 류블라냐에서 가장 역동적인 동네다. 갤러리와 공연장, 클럽이 어깨를 잇대고 있는 문화 공간으로 벽면을 가득 메운 그래피티와 깨진 타일과 유리 조각을 붙여 모자이크를 만드는 트랜카디스 아트 등을 감상하기 위해 많은 이들이 찾는다.


양보라 기자
사진=슬로베니아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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