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눔의 기쁨 대전 위아자] 여고생들이 만든 빵, 임직원 애장품 …‘위아자’나눔 릴레이 열기 후끈

중앙일보 2016.10.14 00:01 2면
기사 이미지

대전위아자장터에 30여 개 기업·단체가 참가신청을 했다. 개인장터 신청도 150여 개 팀에 이른다. 대전여고 파티시에 동아리는 직접 만든 빵 수백 개를 팔아 수익금을 기부한다. 사진은 2015년 위아자장터에 참가한 대전여고 파티시에 동아리. 프리랜서 김성태

16일 열리는 대전위아자장터에 기업·단체 참가자들이 줄을 잇고 있다. 12일 현재 참가신청을 한 기업과 단체는 ▶석교동 복지만두레▶푸른풍선▶늘푸른동산(보육원 봉사팀)▶샛별자모단(스카우트자모회)▶열린대전(봉사단체)▶근로복지공단▶㈜금성백조주택▶(주)맥키스컴퍼니▶롯데백화점 대전점▶한화 갤러리아 타임월드▶농협충남본부▶중앙일보▶아름다운가게 등이다. 문의 전화도 잇따라 올해 참가 기업과 단체는 30여 곳에 이를 전망이다.

대전지역 이웃사랑 동참 현황

대전지역 소주업체인 ㈜맥키스컴퍼니의 조웅래 회장 부인 안신자(54)씨가 이끄는 ‘맥키스봉사단’은 장터의 단골손님이다. 안씨는 선양 직원들로 봉사단을 구성해 올해로 11년째 참여하고 있다. 의류·모자·가방·구두·책 등 1000여 점을 모았다. 안씨는 “위아자 장터 참여는 회사의 중요한 행사로 자리잡았으며 위아자 장터 참여를 계기로 사회 봉사활동의 진정한 의미를 알게 됐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 대전점은 쌀, 한화 갤러리아 타임월드는 후드티·운동복·운동화·가방 등 100여 점을 보내왔다.

기관·기업·단체 등 30여 곳 참여
가족단위 개인장터도 150팀 신청


‘푸른풍선봉사단’은 대전지역에서 활동하는 의사와 교사 및 그 가족 30여명으로 구성됐다. 2010년부터 매달 한 차례씩 부여에 있는 삼신보육원에서 봉사활동을 한다. 의사들은 보육원생을 진료하고 교사는 진학상담·독서지도 등을 한다. 이들 자녀는 보육원 청소 등을 거든다. 이 봉사단은 올해로 6년째 위아자 나눔장터에 참가한다. 봉사단원이 쓰던 물품 700여 점을 나눔장터에서 판 뒤 수익금은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하기로 했다. 봉사단을 이끌고 있는 둔산여고 교사 이기연(44·여)씨는 “전국 최대 규모의 나눔장터에 참가하면 다른 봉사활동과는 차별화한 이웃사랑 정신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대전 중구 석교동의 봉사단체인 ‘석교동 복지만두레’도 나눔장터에 힘을 보탠다. 옷·장난감·책 등 중고 물품 2000여 점을 팔아 수익금을 기탁한다. 40~50대 주부 20여명으로 구성된 이 모임은 한 달에 2~3차례 지역 경로당이나 저소득층 노인 가정을 찾는다. 이 모임의 나진희(50)회장은 “평소 갖고 있던 이웃사랑 정신을 위아자 나눔장터에서도 실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대전여고 파티시에 동아리도 참가한다. 이들은 직접 만든 빵 수백 개를 팔아 수익금을 기부한다. 박나라 지도교사는 “제과제빵 전문 기능인을 꿈꾸는 학생들이 단순히 빵을 만들기보다는 판매해 이익금을 사회에 환원하는 기부문화를 배우는 인성교육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지역 중앙일보 센터 사장들도 재활용품 1000여 점을 가지고 장터에 참여한다. 중앙일보 센터 사장 부인 자녀 등 가족들은 이번에 열리는 위아자 장터에서 시민들에게 커피 등 음료를 제공하는 등 봉사활동을 한다.

가족 단위로 참석하는 개인장터 신청도 150여 개 팀에 이른다. 아름다운가게 대전·충청본부 박남기 간사는 “해마다 참가자가 늘어나 올해는 기업·개인 장터를 늘리고 나눔문화를 확산 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했다”고 말했다.

김방현 기자 kim.banghyun@joongang.co.kr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