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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자에게 금품·향응 받은 서천군청 공무원 적발

중앙일보 2016.10.12 11:35

충남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12일 건설업자에게 금품·향응을 받고 관급공사 설계변경 등 편의를 제공한 혐의(뇌물수수)로 충남 서천군청 공무원 A(55·5급)씨와 B씨(40·7급)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금품·향응을 제공한 건설업자 C(49)씨 등도 조사하고 있다.

A씨 등은 안전관리담당 공무원으로 지난해 8월부터 11월까지 건설업자로부터 수차례에 걸쳐 수천만원의 금품·향응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대가로 재난안전시설 공사 등 서천군이 발주하는 공사 설계변경을 통해 공사비를 부풀려 준 것으로 드러났다. A씨 등은 경찰 조사에서 금품을 받은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진술과 증거자료 등을 분석한 뒤 A씨 등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서천군 관계자는 “금품수수는 당사자간 음성적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내부에서는 알지 못했다”며 “경찰 수사를 지켜본 뒤 징계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홍성=신진호 기자 shin.jin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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