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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중소업체 기술 도용 의혹…11억대 소송 당해

중앙일보 2016.10.10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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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포털사이트 ‘네이버’가 중소기업의 모바일 홈페이지 제작기술을 베꼈다는 의혹으로 11억원대 소송을 당했다.

10일 법원 등에 따르면 모바일 솔루션 전문업체 A사는 네이버가 모바일 홈페이지 제작기술을 도용했다며 최근 특허권 침해금지 등 소송을 제기했다.

네이버는 지난해부터 모바일 홈페이지 제작 서비스 ‘모두(Modoo)’를 선보이고 있는데, 모두에 사용된 기술이 A사의 기술을 베꼈다는 것이다.

A사 측은 “홈페이지 생성부터 정보 입력, 사진 등록, 노출 설정 등의 과정이 자사의 기술과 비슷하다”고 주장했다. A사는 네이버의 기술도용으로 큰 피해를 입었다며 11억원 상당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네이버 측은 이에 대해 “아직 소장을 받아보지 못해 입장을 밝히기 어렵다”며 “모바일 홈페이지를 제작할 능력이나 소스가 없는 소상공인들이 몇 가지만 간단히 입력하면 홈페이지를 만들 수 있게 돕기 위해 서비스를 시작했는데 소송으로 제동이 걸리게 돼 안타깝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법은 해당 사건을 민사13부(김현룡 부장판사)에 배당했다.

황정일 기자 obidiu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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