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프로야구 MVP·신인상 선정 투표, 21년 만에 점수제로 변경

중앙일보 2016.10.10 17:31
기사 이미지

`2015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받은 구자욱 선수. 양광삼 기자

프로야구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와 신인상 선정 투표가 점수제로 바뀐다. 미국 메이저리그와 일본프로야구에서 쓰는 방식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오는 13일 실시되는 정규시즌 MVP 및 신인상 투표 방식을 기존 다수결에서 점수제로 변경한다"고 10일 밝혔다. KBO는 "최근 선수들의 가치를 평가하는 지표가 많아진 만큼 투표인단의 다양한 선호도를 반영하고 보다 많은 선수들의 활약을 높이 평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투표 방식을 변경한다"고 설명했다.

MVP는 올 시즌 프로야구에서 규정이닝·타석을 채운 선수 또는 각 부문별 순위 10위 이내 선수가 대상이다. 신인상은 KBO 표창규정 제7조(KBO신인상)의 자격요건을 채운 전 선수가 후보에 오른다.

투표인단이 대상자 가운데 자율로 투표한 뒤 총 획득 점수가 가장 높은 선수가 수상한다. KBO가 MVP와 신인상 투표 방식을 점수제로 바꾼 것은 95년 이후 21년 만이다.

96년부터 지난해까지는 KBO가 정한 기준을 충족하는 소수 후보 가운데 1명에게 투표하는 방식이었다. 올해부터는 투표권을 가진 사람이 MVP는 1위부터 5위까지, 신인상은 1위부터 3위까지 순위를 정해 투표한다.

MVP는 1위 8점, 2위 4점, 3위 3점, 4위 2점, 5위 1점이 주어진다. 신인상은 1위 5점, 2위 3점, 3위 1점을 받게 된다. 합산 점수가 가장 높은 선수가 수상자로 선정된다. 최고 점수를 획득한 선수가 2명 이상이면 1위 표를 가장 많이 받은 선수가 최종 수상자가 된다.

투표는 한국야구기자회 소속 언론사와 투표인단으로 선정된 각 지역 언론사, KBO리그 취재기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투표 결과는 한국시리즈 종료 후인 오는 11월 시상식에서 공개된다.

김원 기자 kim.won@joongang.co.kr
공유하기

중앙일보 뉴스레터를 신청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