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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주한中대사 총영사 불러 해경단정 '고의 충돌' 항의

중앙일보 2016.10.09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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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중국 어선이 우리 영해인 서해 북방한계선(NLL) 일대에서 불법 조업을 하고 있다. [사진 인천해경]


중국 어선이 서해상에서 불법조업 단속에 나선 해경 고속단정을 고의로 충돌해 침몰시킨 사건과 관련해 정부가 9일 중국 정부에 공식 항의했다.

외교부는 동북아국 심의관이 서울 세종로의 외교부 청사로 주한중국대사관 총영사를 불러 유감과 항의의 뜻을 전달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중국 측의 적극적인 노력을 촉구했다고 전했다.

중국 측은 이번 사건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자국 어선에 대한 지도ㆍ단속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7일 오후 3시쯤 인천 옹진군 소청도 남서방 76km 해상에서 불법 조업을 하던 중국 어선이 인천 해양경비안전본부 소속 4.5톤급 고속단정을 들이 받아 침몰시킨 뒤 북방한계선을 넘어 달아났다.

고속단정이 뒤집히면서 해상특수기동대장 조동수(50) 경위가 물에 빠졌다. 다행히 인근에 있던 다른 고속단정이 신속히 구조했지만 하마터면 사망자가 발생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해경은 전국 해경서와 중국 측에 해당 어선을 수배 조치했고 주한중국대사관 부총영사를 불러 항의했다.

백수진 기자 peck.soo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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