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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가수 이은하 개인회생 어렵다"…파산절차 진행

중앙일보 2016.10.09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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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은하. 김태성 기자

파산을 선고 받았던 가수 이은하(55)씨가 회생을 신청했지만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따라 중단됐던 파산 절차가 다시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중앙지법 회생6단독 서창석 판사는 이씨가 낸 간이회생 신청 절차를 폐지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간이회생은 빚이 30억원 이하인 개인이나 법인이 법원의 관리·감독 아래 채무를 조정해 빚을 나눠 갚을 수 있게 하는 제도다.

이씨는 건설 관련 업체를 운영하던 아버지의 빚보증과 본인의 사업 실패로 10억원 상당의 빚을 지게 되자 지난해 6월 파산을 신청했다.  법원은 2개월 뒤 파산을 선고했다.

이후 법원과 채권자들은 이씨가 일부 소득이 있는 점 등을 고려해 회생 신청을 권유했고 이씨는 지난 6월 간이회생을 신청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조사위원의 조사 결과 향후 10년동안 이씨가 버는 돈으로 빚을 갚는 것이 사실 상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회생 절차가 폐지됨에 따라 중단됐던 파산절차가 재개된다.

1973년 '님 마중'으로 데뷔한 이씨는 '미소를 띄우며 나를 보낸 그 모습처럼', '밤차' 등의 곡으로 1970~80년대에 큰 인기를 누렸다.

김선미 기자 calli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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