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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 한국 미술 큰 장이 선다

중앙선데이 2016.10.09 00:24 500호 30면 지면보기

신상호의 ‘Minhwa Horse’(2011), 220x60x169cm, Glazed ceramic, iron



올 가을, 미술계가 들썩인다. 한국화랑협회(회장 박우홍)와 SBS가 주최하는 한국국제아트페어(KIAF)가 올해 15회를 맞아 판을 크게 벌인다. 한국 현대미술의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를 위해 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김선영)가 올해 처음 마련한 ‘코리아 갤러리 위켄드’도 관심거리다. 행사의 두 주최측이 서로 협업해 각종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끈다.


제15회 KIAF & 제1회 코리아 갤러리 위켄드, 12~16일 코엑스 등

12일부터 16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KIAF의 올해 주빈국은 대만. 32년 역사의 다이내스티 갤러리를 비롯한 11개의 갤러리가 대만의 원로·중견·신진 작가의 작품을 집중 소개한다. 총 16개국 170개 갤러리가 전세계 미술 시장의 최신 트렌드를 보여준다. 한국에서는 동산방화랑을 비롯해 가나아트·갤러리현대·국제갤러리·박여숙화랑·박영덕화랑·아라리오갤러리·이화익갤러리·표갤러리·학고재갤러리 등 주요 갤러리들이 대거 참여한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시도되는 특별 기획전인 ‘스페셜 홀웨이’는 KIAF 행사장 내 통로를 중심으로 펼쳐지는데, 글로벌 아트 마켓에서 집중 조명되고 있는 작가들에 초점을 맞췄다. 지난해 조각에 이어 올해는 영상과 설치 작업으로 장르를 넓혔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코리아 갤러리 위켄드’는 13일부터 16일까지 서울 한남동 인터파크씨어터 복합문화공간 네모에서 진행된다. 국내 화랑 중 20개를 선정해 화랑별로 한 명씩의 추천작가를 선정, 그들의 작품을 쇼케이스 전시한다. 국제 미술계 전문가들에게 한국 현대미술의 현주소를 한눈에 보여주기 위해서다.

린 유칭과 웨이 칭유의 ‘Tea Party’(2014), 80x110cm, Mixed Media

존 마토스 크래시의 ‘무제’(2014), spray paint on canvas, 61x61x3cm



올해 행사의 특징은 국제적인 명성을 지닌 미술계 인사들이 대거 방한한다는 것이다. 두 행사의 주최측이 적극적으로 협업 시스템을 구축한 덕분이다. K11 아트파운데이션을 설립한 애드리언 쳉 홍콩 뉴월드 그룹 부회장, 아담 쉐퍼 미국 아트딜러협회 회장, 30여년간 미술기자로 활약한 조지나 아담 아트뉴스페이퍼 에디터, 인도네시아 유즈재단을 설립한 부디 텍, 미술경매회사 필립스의 로버트 멘레이 부회장, 홍콩의 그래픽 디자이너 알란 찬, 벤자민 제노치오 아모리쇼 디렉터, 아넷 쉔홀져 전 스위스 아트바젤 공동디렉터 등 초청 인사만 30여 명에 이른다. 한국을 비롯한 8개국 화랑협회 연합체인 APAGA를 통해서도 많은 외국 컬렉터와 갤러리스트 들이 서울을 찾는다.



이들은 강연·대담·네트워킹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작가 및 미술 애호가들과 만날 예정이다. 예술경영지원센터의 주관으로 열리는 ‘K아트 컨버세이션’는 ‘미술 시장과 산업의 연계방안’이라는 큰 주제로 12·14·15일 3일간 개최된다. 창조적 사고의 산물인 미술과 산업이 어떻게 만나서 결합되야 하는 지에 대한 다양한 경험과 아이디어가 제공될 예정이다. 전문가들의 패널 토크인 ‘아시아 미술 시장의 동향과 전망’에서는 애드리아나 알바레즈-니콜 홍콩화랑협회 부회장, 아트컬렉터 윌리엄 림, 아트 컨설턴트 제한 추 등이 강력하게 부상하고 있는 아시아 현대미술의 현주소를 들려준다.



국제패널토크는 ‘아트딜러스 토크’(14일 오후 1시) ‘컬렉터스 토크’(15일 오전 11시) ‘글로벌 시장에서의 한국 미술의 가능성을 위한 토킹갤러리즈(TG) 토크’(15일 오후 1시) 등으로 구성돼 있다. ‘시가감정 세미나’는 한국미술품감정협회의 기획으로 마련된다.



KIAF 입장료 성인 1만5000원. www.kiaf.org, www.galleryweekend.kr ●



 



 



글 정형모 기자, 사진 KIA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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