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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 엄마' 메르켈 노벨평화상 받을까…오후 6시 발표

중앙일보 2016.10.07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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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중앙포토]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가 한국시간으로 7일 오후 6시 노벨평화상 수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노벨평화상은 발표 직전까지도 수상자 예측이 가장 어려운 분야로 꼽힌다. 올해는 52년 간의 내전을 종식시킨 콜롬비아 평화협정 주역들이 가장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으나, 국민투표로 평화협정이 최종 부결되면서 수상이 사실상 어려워졌다.

올해 난민 문제가 국제적 이슈로 떠오른 만큼 이와 관련한 수상자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BBC는 수십 년에 걸쳐 이민자와 난민 보호 활동을 펼쳐온 러시아의 인권운동가 스베틀라나 간누슈키나(74)를, 워싱턴포스트는 시리아의 참상을 알린 자원봉사 구조대원 '하얀 헬멧'을 유력 후보로 꼽았다. 시리아 난민들에게 집을 내어주고 따뜻하게 돌봐준 그리스의 6개 섬 주민들, 난민 포용 정책을 펼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도 수상자로 거론된다.

이 밖에 이란의 핵프로그램 협상 타결에 기여한 협상단, 내전 중인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성폭력 피해를 입은 여성 수천명을 돌본 산부인과 의사 드니 무퀘게, 미국 정부의 정찰 활동을 폭로한 에드워드 스노든 등도 이름이 오르내린다.

하지만 지난해 예상 명단에 언급되지 않았던 튀니지의 민주화단체 '튀니지 국민4자대화기구'가 수상자로 낙점됐던 만큼 깜짝 수상자가 나타날 가능성도 남아 있다.

올해 평화상 후보로 추천된 개인과 단체는 역대 가장 많은 376명이다. 개인이 228명, 단체가 148곳이다.

이유정 기자 uuu@joongn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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