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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전도사’ 이만수, 라오스 총리 훈장 받아

중앙일보 2016.10.07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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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수 전 SK와이번스 감독이 라오스에서 훈장을 받았다. [사진=헐크파운데이션]


‘헐크’ 이만수(58) 전 SK와이번스 감독이 라오스에서 훈장을 받았다.

이 전 감독의 선수시절 별명을 딴 헐크파운데이션 재단(이사장 이만수)은 7일 “라오스 야구 발전을 위해 수고한 공로를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라오스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생드안 라짠타푼 교육체육부장관이 총리를 대신해 훈장을 시상했다고 재단측은 전했다.

이만수 전 감독은 2014년 12월 SK 사령탑에서 물러난 후 야구 불모지 라오스로 떠났다.

‘야구로 받은 것을 돌려주겠다’는 취지의 재능기부였다는게 이 전 감독의 설명이다. 이 전 감독은 라오스의 유일한 야구단 ‘라오 브라더스’ 구단주를 맡아 라오스에 야구 씨앗을 심었다. 자신의 광고 출연료 등 사비를 들여 라오스 야구 지원에 나섰다.

축구 인기가 압도적인 라오스에서 야구단을 키우기 시작한 그는 언론 인터뷰에서 “20년 동안 야구장과 수영장, 학교를 만드는 프로젝트를 구상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지난 2월 한국과 라오스, 일본에서 6개팀이 참가한 친선 야구대회에서 이 전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라오 브라더스'가 3승 2패로 깜짝 우승을 차지하며 주목을 받았다.

김백기 기자 ke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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