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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1~4호선 스크린도어 광고판 떼어낸다

중앙일보 2016.10.07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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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스크린도어의 광고판. [중앙포토]

서울지하철 1~4호선 승강장안전문(스크린도어)에 부착된 광고판 10곳 중 6곳이 철거된다. 1~4호선 전체 광고판 1666대 가운데 1076대다.
출퇴근 때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15개역 승강장 안전문의 고정문(안전보호벽)도 선로 쪽에서 열수 있는 비상문으로 교체된다.

서울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는 구의역 등 승강장안전문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7일 밝혔다.
최근 철거를 끝낸 5~8호선(서울도시철공사 운영) 1093대를 포함하면 서울지하철 1~8호선 전체 광고판 중 45% 정도가 철거되는 셈이다.
비상시 벽체 때문에 차내에서 열차에서 선로 쪽으로 탈출이 어려운 '섬식 승강장'에 있는 광고판부터 철거한다.

고정문을 선로 쪽에서 열 수 있는 비상문으로 바꾸는 15개 역은 2호선 7개역(서울대입구·봉천·신림·충정로·서초·방배·낙성대), 3호선 2개역(경복궁·안국), 4호선 6개역(길음·한성대입구·동대문·동대문역사문화공원·성신여대입구·혜화)이다. 지난 4월엔 시범사업으로 3호선 독립문·홍제역 스크린도어 비상문을 교체했다.
서울메트로는 15개 역은 내년 4월까지 공사를 마치고, 나머지 104개 역의 공사를 단계적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김태호 서울메트로 사장은 "무엇보다 시민 안전이 중요하므로 승강장안전문 개선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나 광고판 철거 등으로 향후 광고수입 감소가 불가피할 뿐만 아니라 공사의 부족한 재정으로 막대한 투자비를 모두 감당할 수 없는 만큼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박혜민 기자 park.hye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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