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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4개월 만에 최고치…WTI, 50달러 선 회복

중앙일보 2016.10.07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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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가 지난 6월 이후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원유 생산 감축 합의에 따른 기대 심리가 유가 상승을 이끌었다.

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대비 배럴당 0.61달러(1.2%) 상승한 50.44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6월9일 이후 최고치다.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랜트유 역시 배럴당 0.71달러(1.37%) 오른 52.5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한 때 52.65달러까지 상승하며 연중 최고치였던 52.86달러에 근접하기도 했다.

누르딘 부타파 알제리 석유장관은 ”다음 달 비엔나에서 열리는 OPEC 공식 회의에서 감산 규모를 9월 합의보다 확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오는 8~13일 이스탄불에서 비공식 회의를 갖고 9월 알제리에서 합의한 감산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의 원유 비축량이 줄어든 것도 유가 상승에 호재로 작용했다. 승 5일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달 30일 기준 미국의 원유 재고는 4억9970만 배럴이라고 발표했다. 1주일새 300만 배럴 감소해 5주 연속 줄어든 수치다.

당초 260만 배럴 증가했을 것으로 봤던 전문가들의 예상을 뒤집은 것으로, 미국에서 수요가 공급을 앞지르고 있는 신호로 해석됐다.

김영민 기자 brad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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