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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도로는 전기를 생산하는 곳…세계 최초 태양광 발전 도로

중앙일보 2016.10.03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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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아이다호주 샌포인트시의 태양광 발전 패널 도로. [사진 솔라 로드웨이스]

앞으로 도로의 정의는 ‘사람과 차가 다니는 길’에다 ‘전기를 생산하는 곳’을 더할 판이다.

미국 아이다호주 샌포인트시는 태양광 발전 스타트업 기업인 솔라 로드웨이스(Solar Roadways)와 손잡고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세계 최초로 태양광 발전 패널 도로를 깔았다고 밝혔다.

이 태양광 발전 패널 도로는 시 중심부의 제프 존스 타운 스퀘어에 놓였다. 태양광 발전 패널 30장을 13㎡ 넓이에 설치했다. 태양광 발전 패널 도로가 얼마나 효율적인지 테스트하는 목적이다.

패널엔 LED 전구를 달았다. 낮에 태양광 발전으로 생산한 전기가 LED 전구를 밝힌다. 또 이 전기로 근처 분수와 화장실을 가동한다.

그 위로 사람이 걷거나 자전거가 지나갈 수 있다. 솔라 로드웨이스 측은 “수 년간의 실패 끝에 패널에 들어갈 튼튼한 유리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또 안에 발열물질이 있어 겨울에 눈이 내려도 이를 녹여 태양광 발전을 계속할 수 있도록 했다.

샌포인트 시 당국은 이 태양광 패널 도로의 24시간 모습을 볼 수 있는 사이트를 열었다. 이번 테스트 결과가 잘 나올 경우 시 전체로 확대할 계획도 있단다.

프랑스도 ‘와트웨이(Wattway)’라는 태양광 발전 패널 도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 역시 도로에 태양광 발전 패널을 깔아 전기를 생산하는 게 목적이다.

1㎞ 태양광 발전 패널 도로가 5000명 주민이 사용하는 전기를 생산한다는 게 프랑스의 계획이다.

이철재 기자 seaja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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