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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안보사이트 '김민석의 Mr. 밀리터리' 개설에 올리는 글

중앙일보 2016.10.01 00:00
한반도의 안보정세가 급속하게 불안해지고 있습니다.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광적인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개발로 조만간 대한민국이 북한의 핵 위협 아래에 놓일 전망입니다.

국제사회가 1990년대 초반부터 북한의 핵 개발 저지에 들어갔지만 20여년이 지난 지금 북한 핵 개발 완료가 목전에 닥쳤습니다. 김 위원장은 북한 주민의 경제적인 어려움과 인권에는 전혀 관심이 없습니다. 오로지 핵개발에만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서만 두 번의 핵실험과 30여회의 탄도미사일을 발사를 강행했습니다. 앞으로 핵실험을 1∼2차례 더 실시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금 북한의 핵개발 속도로는 6개월∼1년 사이에 노동미사일 등 일부 탄도미사일에 핵탄두를 장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 위원장의 그릇된 핵개발 욕망을 억제하기 위해 미국 재무부까지 나서서 북한 핵개발에 협조한 중국의 홍샹그룹을 제재하고 있습니다. 미 정부는 북한의 국제금융거래까지 차단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아마도 홍샹그룹 등에 대한 제재는 상당한 성과를 거둘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중국이 대북 경제제재에 얼마나 협조할지는 미지수입니다. 또한 핵개발 마지막 단계에서 가속도를 내고 있는 김정은에게 경제제재가 얼마나 효과를 거둘지도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북한은 1차로 노동과 무수단미사일, 잠수함 발사용 탄도미사일(SLBM)에 먼저 핵탄두를 장착해 한국과 일본, 그리고 괌과 오키나와의 미군 기지를 위협할 것으로 보입니다. 2차로 2∼3년 뒤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에 성공하면 미국까지 협박할 가능성이 큽니다. 그럴 경우 북한은 ICBM을 수단으로 미국과 평화협정 체결 협상에 나설 가능성이 있습니다.

북한은 이미 개발해 확보한 핵무기를 기정사실화하면서 미국과 사실상의 핵군축을 협상을 벌일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북한이 요구할 핵군축 및 평화협정 체결의 협상조건은 한미연합훈련의 중단, 연합사 해체, 주한미군 철수 등으로 이어진다는 것은 이미 오래된 얘기입니다. 미국과 북한 사이에 평화협정이 체결되면 북한의 도발에 대비한 한미연합사가 존재할 명분이 없어질 수 있습니다. 문제는 북한의 예상되는 요구가 한미동맹체제의 근간을 흔든다는 점입니다.

북한의 의도가 성공하면 태평양전쟁과 6.25 전쟁 과정을 통해 쌓은 동북아시아 안보체제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대한민국의 미래를 가늠할 수 없는 상태가 오지 않는다고 예단할 수 없습니다. 이런 점에서 북한의 핵 위협에 슬기롭고 용기 있는 대처가 필요합니다.

 대한민국은 1945년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면서 독립한 국가들 가운데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에 성공한 대표적인 나라입니다. 평화롭고 자유스럽게 잘 살아보자는 인류의 염원과 희망을 보여주었습니다. 조선시대에도 그랬지만 우리나라의 정치는 한 번도 시끄럽지 않은 적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부지런하고 평화를 사랑하는 우리 국민이기에 이만큼 발전을 이룩해낸 것입니다. 이런 대한민국이 21세기의 악의 축과도 같은 악당국가인 북한 김정은 정권에게 협박을 받아 안보가 풍전등화에 놓인다는 것은 결코 일어나선 안 될 일입니다. 모든 민주주의 국가들이 힘을 모아 막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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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중앙일보에서 '김민석의 Mr. 밀리터리' 필진 위촉식을 진행했다. 왼쪽부터 박용한 중앙일보 통일문화연구소 연구위원, 김민석 중앙일보 군사안보전문기자. 손영동 고려대 교수, 김종하 한남대 교수, 구본학·김태호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교수, 정영태 동양대 군사연구소 소장, 최훈 중앙일보 편집국장.[사진 임현동 기자]

 중앙일보는 현재 우리 안보의 위중함을 인식해 군사안보 관련 인터넷 사이트인 ‘김민석의 Mr. 밀리터리’를 개설했습니다.

이 사이트는 중앙일보의 디지털 매체인 JOINS내에 두기로 했습니다. 독자들에게 통찰력 있고 깊은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미국ㆍ중국ㆍ일본ㆍ북한에 관한 군사안보와 사이버 및 방위사업 분야를 전공한 최고의 전문가들을 필진으로 모셨습니다.

우리나라는 북한의 핵 위협을 해결하고, 궁극적으로 평화적 통일을 거쳐 한민족의 안정과 번영을 추구해야 합니다. 이런 취지 아래 ‘김민석의 Mr. 밀리터리’는 한반도를 둘러싼 군사ㆍ외교ㆍ안보 문제를 알기 쉬우면서 시의적절하며 정곡을 찌르는 콘텐츠로 구성해 여러분들께 제공하겠습니다. 또 이를 뒷받침하는 우리 군의 대비태세, 국방ㆍ안보정책, 병영 문제, 방위사업에 대한 알차고 유용한 정보를 생산하겠습니다.

최근 민감하게 떠오른 사이버 안보와 우리의 안보의식을 깊이 일깨우는 전쟁사 분야의 지식도 그에 덧붙이겠습니다.

 날로 심각해지는 우리 안보의 위기를 각성과 각오로 헤쳐가야 할 때입니다. 그에 앞장을 서서 우리의 군사 문제 전반을 깊이 헤아려 볼 중앙일보 JOINS의 ‘김민석의 Mr. 밀리터리’에 많은 관심 가져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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