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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이장석 넥센 구단주 수십억원대 비리 혐의로 재판 넘겨

중앙일보 2016.09.30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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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한국야쿠르트세븐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5차전 삼성 라이온즈-넥센 히어로즈 경기가 10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졌다. 넥센 이장석 대표가 5차전을 아쉽게 패배하자 관중석에서 침울한 표정을 짓고 있다. [중앙포토]

프로야구 넥센히어로즈 구단주 이장석(50) 서울 히어로즈 대표가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조사1부(이진동 부장검사)는 특경법상 사기ㆍ횡령ㆍ배임 혐의로 이 대표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30일 밝혔다. 남궁종환(47) 서울 히어로즈 단장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 대표는 2008년 서울 히어로즈 지분을 넘겨주는 조건으로 재미교포 사업가 홍모씨로부터 20억원을 투자받고 지분 양도 약속을 지키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2010년 2월부터 회삿돈 20억여원을 빼돌려 개인 비자금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건은 200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 대표는 2008년 현대 유니콘스를 인수하면서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자 재미교포 홍씨에게 투자를 제안했다. 홍씨는 서울 히어로즈 지분 40%를 넘겨받는 조건으로 20억원을 투자했다. 하지만 지분 양수가 이뤄지지 않자 홍씨가 이 구단주를 사기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강기헌 기자 emck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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