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2개 사립대 석면 현황 최초 공개, 석면 함유 면적 768만4000㎡
국립대 석면 현황은 교육부와 환경부 조사 결과 서로 달라
특히 이번에 처음 공개된 332개 사립대학의 석면 함유 면적은 768만4000㎡에 이르러 석면 제거에 7146억원의 비용이 들 것으로 전망된다. 도 의원은 "'석면안전관리법'에 따라 환경부와 지자체가 사립대 석면 조사 결과를 갖고 있었지만 교육부는 최근에야 구체적인 현황을 파악했다"며 "교육부가 석면현황 파악을 등한시 했다"고 말했다.
특히 도 의원은 "환경부와 교육부가 갖고 있는 국립대학의 석면조사 현황도 달랐다"고 지적했다. 도 의원에 따르면 환경부는 40개 국립대 석면 함유 면적을 300만8667㎡로, 교육부는 326만6345㎡로 파악하고 있었다. 무려 25만7678㎡의 차이가 났다. 격차가 가장 심한 곳은 강원대로 그 차이가 13만3931㎡였고, 공주대가 7만7022㎡로 뒤를 이었다.
도 의원은 “국민 안전의식은 높아지고 있지만, 정부는 소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문제만큼은 국가에서 책임지고 예산을 투입해 조속히 위험을 제거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석만 기자 sam@joong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