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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인류] what's new

중앙일보 2016.09.28 00:01 강남통신 7면 지면보기
올 가을 남성 패션에 컬러가 넘실댄다. 검정·회색 같은 무채색에서 벗어나 빨강·초록·노랑 등 눈길을 확 잡는 신상품이 대거 등장했다. 무심한듯 하면서도 한 끗 포인트로 힘을 주는 효자 아이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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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복에서 볼 법한 화려한 컬러와 문양을 선보인 남성 카디건 구찌. 475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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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건디·캐멀·브라운 컬러 조합의 체크 울 코트. 뒤 목부분은 소가죽 칼라로 덧댔다. 에트로. 258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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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 구찌. 48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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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고유의 패턴인 다미에 캔버스 위에 오버사이즈 밧줄 무늬를 수놓은 백팩(아래)과 지갑.
루이비통. 가격 별도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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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화를 닮은 스니커즈. 위에서 보면 브랜드 특유의 포멀함이, 옆에서 보면 캐주얼한 매력이 부각된다. 벨루티. 100만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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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주년을 맞아 새롭게 출시한 케이프 코드 컬렉션. 베로네세 그린 컬러의 더블 스트랩은 교체 가능. 에르메스. 376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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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 속 동물인 피닉스에서 영감 받은 도금 만년필. S.T. 듀퐁. 69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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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몬드 무늬를 재해석한 가죽 지갑. S.T. 듀퐁. 45만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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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고유의 패턴인 다미에 캔버스 위에 오버사이즈 밧줄 무늬를 수놓은 백팩(아래)과 지갑.
루이비통. 가격 별도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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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검정 타탄 체크가 돋보이는 가방 디올. 19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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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검정 타탄 체크가 돋보이는 가방(왼쪽)과 벨트. 캔버스 소재에 코팅 처리했다. 디올. 각각 190만원, 1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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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고유의 박스를 모티브로 한 18K 옐로 골드 소재의 커프링크스. 까르띠에. 가격 별도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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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면은 베이지 컬러, 옆면은 오렌지 컬러를 배색한 서류 가방. 발렌티노 가라바니. 279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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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소 가죽 무늬를 프린트한 송아지 가죽 소재 가방. 캐주얼과 포멀한 자리에 모두 어울린다. 에르메네질도 제냐. 218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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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머니에 넣어도 쉽게 접히는 다이어리. 스마이슨. 13만원.


글=이도은 기자 dangdol@joongang.co.kr 사진=각 브랜드
이번 8월 10일을 시작으로 격주 수요일마다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섹션 '강남인류(江南人流)'가 옵니다.
평소 시를 즐겨 읽는 편은 아닙니다. 그런데 우연히 시 창작 수업 내용을 시 형식으로 정리한『이성복 시론』을 펼쳤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시'와 '시인'이라고 쓰여진 자리에 '기사'와 '기자'를 대신 써넣어도 전혀 어색하지 않을만큼 유사했기 때문입니다. 이성복 시인은 시가 뜻대로 풀리지 않는 상황을 상정해 이렇게 조언합니다.

"모든 허물은 나에게 있다 하지요. …독자에 대한 나의 생각과 태도를 바로잡지 않는다면, 러닝 소매에 머리를 집어넣으려는 아이나 뭐 다르겠어요. "

"당연하게 받아들이면 피상적인 사고밖에 안 나와요. …진정성을 가지고 뒤집으면, 모든 게 뒤집어져요. …시가 안 되면 나에게 뒤집음이 있는지 살펴보세요. "

시도 잘 모르면서 이렇게 장황하게 시론(詩論)에 대해 늘어놓는 건 10일 독자 여러분들에게 처음 선보일 중앙일보의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섹션 江南人流(강남인류)를 만든 라이프스타일 데스크 소속 기자들의 마음가짐을 전달하기 위해서입니다. 우리의 노력이 독자에게 잘 전달되지 않는 언론환경을 탓하거나, 거꾸로 아무리 세상이 바뀌어도 신문이란 무릇 이러해야 한다는 고루한 접근을 하는 대신 오로지 독자가 원하는 것을 담기 위해 모든 정성을 쏟았습니다.

제호 江南人流에서 江南(강남)은 지역적 의미를 넘어 차별화한 생활 방식을 나타내는 보통명사로 썼습니다. 결국 江南人流란 남다른 취향과 눈높이를 가진 사람들(人)을 위해 일류(一流) 볼거리와 읽을거리를 담은 신문이라고 풀이할 수 있습니다.

10일부터 기존의 江南通新과 번갈아가며 격주로 발행하는 江南人流, 앞으로 기대해 주십시오.
 
안혜리 부장·라이프스타일 데스크 ahn.hai-r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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